46개 팀, 350여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경쟁하는 1박 2일 해커톤 행사가 열렸다.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판교에서 ‘K-Global 스타톤 2017’가 개최되었다. 스타톤이란 스타트업과 해커톤의 합성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밤을 지새우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현실화하는 경진대회를 의미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하는 스타트업 전문 해커톤 대회다. 이번 행사는 전체 참가자 350명(46팀) 중에서 외국인 비중이 25%(87명)나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올해에는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을 경연 주제로 하여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중점 발굴하였다.
아울러 번역 플랫폼 플리토 이정수 대표의 강연, 우아한 형제들, 카카오 등 기업 관계자가 멘토링에 참여했다.
이번 경연에서 8월 26~27일 양일에 걸쳐 국제적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46팀에 대해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모델의 창업가능성, 사업화 전략 등을 기준으로 최종 6개 우수팀을 선발했다. 6개 우수 창업팀에게는 총 1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었다.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된 1위팀은 예치금 관리를 응용하여 개인 목표 관리 플랫폼을 제안한 ‘윌뱅크’가 선정되었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는 2위팀에는 Fast and Furious팀의 ‘경유지 최단 경로 안내’와 VcaRe팀의 ‘VR 기반 헬스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는 3위 3팀에는 ‘Tazo’, ‘미틱’, ‘Wayseekers’가 선정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과 이순배 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외국인이 협업하는 창업문화가 국내에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우리나라 혁신창업 생태계가 글로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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