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가들이 바라본 대한민국 IoT 기술환경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이하 ‘KIPFA’)는 리서치 전문기관 ㈜이언인사이트와 인터넷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공동조사 한 ‘IoT분야의 기술과 환경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KIPF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가들은 60% 이상이 ‘IoT 용어를 인터넷에 검색’해 봤거나 ‘IoT제품을 3개 이상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인 ‘최근 1년 내 IoT 전문서적/논문 검색’과 ‘최근 1년 내 IoT관련 행사 참여’는 각각 32.7%, 36.7% 수준으로 나타났다.
귀하께서는 평소 IoT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십니까?
IoT 상용화의 필요조건은 개인정보보호 수준과 수용할 수 있는 가격, 실생활 도움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킹 위험, 가격 부담, 호환성 저하 등이 IoT 상용화에 대한 우려사항으로는 지적되었다.
IoT 상용화를 위해 갖추어야 할 IoT 서비스의 조건은 ‘철저한 보안(26.7%)’, ‘저렴한 가격(23.3%)’, ‘일상생활 도움(18.7%)’ 순으로 나타났다.
IoT 상용화 시 우려되는 점으로는 ‘해킹 위험(82.0%)’과 함께 ‘가격 부담(56.7%)’, ‘호환성 저하(40.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IoT 상용화 필요 분야에서 ‘의사 결정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 차지하였으며, 의료/헬스케어 분야는 ‘원격 서비스’를, 에너지/환경 분야는 ‘자동화에 의한 에너지 소비 효율 증대’를 IoT 상용화의 주요 진행 방향으로 응답하였다.
분야별 IoT 상용화 필요성 및 진행 속도는?
전체 응답자 중 70%가 IoT 서비스의 상용화가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사회적 약자 중 IoT 서비스 주요 대상은 ‘장애인(51.9%)’, ‘노인(25.5%)’, ‘저소득층(11.3%)’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격 부담과 정보 격차등의 이유로 IoT 상용화가 해당 대상과 연관성이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국내 IoT 기술 상용화에 있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와 ‘전문인력 양성’ 수준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 되었으며, 정보보호 및 기술표준화 정책과 인적 인프라 측면에서 전반적인 상용화 준비가 미비하다는 의견이었다.
국내 IoT 규격 표준화는 대기업과 통신 인프라 중심의 대비가 준비 중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관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 의견도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 중 60.6%가 국제 표준화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정부 주도하에 국내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20.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ICT종사자 대상의 IoT 기술환경 인식조사 결과, 전문적 교육과 IoT 기술환경의 인식 대중화와 함께 사용자의 삶에 도움되는 서비스 제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