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형 인재? ‘스스로 일을 찾아하고, 스스로 고민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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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망고플레이트(대표 김대웅),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 토스랩(대표 다니엘 챈) 3사가 공동으로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채용설명회(‘작지만 거대한 스타트업의 인재채용 이벤트’)를 개최했다.

망고플레이트, 에스이웍스, 토스랩 3사의 공통점은 기술기반 회사이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퀄컴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에스이웍스는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 글로벌 모바일 보안시장 공략을 진행중인 기업이며, 맛집 추천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망고플레이트는 2015년 한 해 동안 누적 다운로드 220만을 기록했으며 지난 1년 사이 55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지난해 비글로벌 스타트업 배틀 1위, 큐프라이즈 투자 대회 우승을 통해 호평을 받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잔디의 개발사 토스랩은 지난해에만 20배의 사용자 수 증가를 기록하는 등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작지만 거대한 스타트업의 인재채용 이벤트 행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와 퀄컴벤처스 권일환 이사의 키노트 연설 및 참가사별 회사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스타트업 3사는 개발자,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 등 각 6~8개 직군의 지원자들과 별도의 상담시간을 가졌다.

이날 ‘투자사가 바라보는 좋은 스타트업’이란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진행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문규학 대표는 “기존 기업 형태로는 분명 위기가 온다. 토스랩, 망고플레이트, 에스이웍스 등 스타트업이 세계에 나가는 것이 대안.”이라 말하며, “21세기는 기존 잡서치 형태로 직업을 찾아서는 안 된다. 직업을 큐레이션 해야 한다. 회사에 자신을 맞추기 보다 회사가 뭘 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제안하는 형태로 가야한다. 기존 일을 찾는 방식, 회사에 들어가서 있던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은 의미없다. 적극적으로 일을 창조해야 한다. 경험하고 학습한 것을 통해 본인이 최고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퀄컴벤처스 권일환 이사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이나 시장 패러다임 등을 이기고 바꿀 수 있는 전문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야하고,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그런 인재가 스타트업에서 성공한다.”고 말하며,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비해서는 자유분방하다. 하지만 그만큼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재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스타트업은 기업과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스타트업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아래는 이날 기업 HR담당자와 지원자간 질의응답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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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랩의 서비스 잔디의 B2B영역의 확장성을 설명해 달라. 그리고 사업에 대한 팀 내 공유는 어디까지 이루어지고 있는가?

회사에서 진행되는 크고작은 상황은 항상 팀원에게 공유되고 있다. 대기업 그룹웨어는 포화상태지만 중소기업은 그런 툴이 많지 않다. 잔디와 같은 서비스는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효율을 증대시킨다. 그렇기에 기업은 그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잔디는 파일스토리지 제공 등 사용자 당 섭스크립션이 수익모델이다.

망고플레이트의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사용자 확보와 콘텐츠 확보가 충분히 됐을 때 수익모델을 내놓으려 한다. 올해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있을 듯 싶다.

드랍박스 등 글로벌 서비스가 한국에 오피스를 연다고 치자. 토스랩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B2B시장은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사용자가 기존 서비스를 벗어나는 것이 어렵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면 어떤 서비스가 와도 파급력은 크지 않다고 본다. 토스랩은 지난해 규모를 키우는 원년이었다. 올해도 이어가려 한다. 더불어 세일즈 파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맛집관련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망고플레이트는 다양한 경쟁자와 차별화를 어떻게 가져가려 하나?

망고플레이트는 단순한 맛집 추천앱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다. 차별점은 데이터에서 온다고 본다. 망고플레이트 내 콘텐츠는 직접 방문한 리뷰와 사진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것을 효율적인 알고리즘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소셜기능이 접목된 기능도 차별점이다. 솔직한 리뷰가 쌓이는 곳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유용성 측면에서 신뢰도도 높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서비스에 녹이려 한다.

망고플레이트에는 ‘홀릭’이란 사용자들이 있다. 기존 광고형 블로그에 비해 홀릭은 어떻게 신뢰감을 주나?

홀릭은 좋은 리뷰 및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용자들이다. 우리 커뮤니티의 핵심이다. 그들을 대상으로 매달 파티나 게더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의 광고성 리뷰는 어뷰징 강제 시스템이 있다. 또한 홀릭의 리뷰는 더 자세하게 관찰한다. 굳이 관리를 하지 않아도 망고플레이트 홀릭은 팔로워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더 좋고, 세세한 정보를 주려하는 경향이 있다.

토스랩은 아시아시장을 중점으로 보고있다. 왜 아시아 시장인가?

우리가 아시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한국의 기업 문화를 잘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으로 넓혀가려 한다. 미국 등은 유사서비스가 있고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시장으로 아시아를 봤다.

토스랩의 잔디는 중소기업이 타켓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카카오톡과 밴드를 많이 쓴다. 첫 관문이 높다. 

우리 서비스로 넘어온 다수의 사용자가 이전에 카카오톡이나 사내 이메일 형태의 업무환경이었다. 개인사와도 닿아있는 카톡 등 서비스를 업무용으로 쓸 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카톡이 업무용인지 개인용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잔디는 업무용으로만 쓰기에 여러모로 유효하다.

또한 사용자가 잔디로 넘어오게 하기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우리가 기존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이유는 우리의 가치를 설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품을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비디오를 만들거나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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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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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벤처스 권일환 이사

About

손 요한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을 따르는 사생팬처럼 스타트업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