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시간 내 식료품 배송 기업 ‘샨띠엔고우’에 4천만 달러 투자
알리바바 그룹이 식료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샨띠엔고우(Shandiangou, 闪电购)에 4천만 달러(한화 약 43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샨띠엔고우는 2014년 알리바바의 직원이었던 왕 용센과 위 치앙치앙이 설립한 회사로, ‘1시간 내 식료품 배송’을 서비스 골자로 하는 O2O 기업이다.
샨띠엔고우는 작년 말 션웨이캐피털파트너스, H캐피털 등으로부터 2,500만 달러(한화 약 27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샨띠엔고우와 알리바바는 전략적으로도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타오바오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샨띠엔꺼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의 물류 인프라도 활용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지역 편의점을 거점 삼아 1시간 내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샨띠엔고우는 현재 5개 일선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700만 명의 사용자를 유치하며 최대 일일 기준 5만 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 이후 연말까지 샨띠엔고우는 총 10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