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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스비, 재활로봇 ‘ROBOARM’ 임상결과 공개… 치료효과·효율성 입증

의료 피지컬 AI 전문기업 메디스비가 지난 24~25일 열린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 ‘CAOS Asia-Pacific 2025’에서 상·하지 재활로봇 ‘ROBOARM’의 임상연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관절운동범위가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ROBOARM은 1회 치료당 세 종류의 관절운동범위를 회복할 수 있었으며, 치료 전후 평균 운동범위가 약 20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복적인 재활 치료 업무에 투입되는 의료진의 평균 노동 시간이 회당 약 30분에서 5분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임상 과정에서는 치료 안전성도 함께 검증됐으며, AI 기반의 치료 경로 입력 기능을 통해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설정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메디스비는 2024년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진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상지·하지 모두에 적용 가능한 ‘All-in-One’ 재활로봇 기술과 ‘피지컬 AI’ 기반 치료 경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임준열 메디스비 대표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사의 전문 지식으로 생성된 치료 경로를 ROBOARM이 정밀하게 수행함으로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의료진과 로봇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임상 현장의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스비는 최근 엔비디아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VIDIA Inception’과 중소벤처기업부의 ‘Deep Tech TIPS’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 피지컬 AI 솔루션의 연구개발과 국내외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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