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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9% AI 쓰지만…핵심 역량은 ‘결과물 판단력'”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AI를 활용해 문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AI가 업무 현장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판단하고 검토하는 능력'(33.9%)이 1순위로 꼽혔다.

AI 리터러시 전문기업 에이블런이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인식을 주제로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의 주요 활용 분야는 ‘문서 작성 및 정리'(99.1%)가 가장 높았으며, ‘자료 분석 및 시각화'(83.9%), ‘이미지 생성 및 편집'(78.3%), ‘발표 자료(PPT) 구성 및 제작'(77.0%)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 제작'(43.9%), ‘코딩'(37.0%) 등 분야에서도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활용 방식에서는 한 가지 도구보다 여러 AI를 조합하는 ‘멀티툴’ 사용 경향이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무용 AI 도구는 ‘챗GPT'(57.7%)였으며, ‘클로드'(30.3%), ‘퍼플렉시티'(22.7%), ‘제미나이'(16.8%)가 뒤를 이었다.

AI 툴 선호도는 직무별로 차이를 보였다. 챗GPT가 모든 직무에서 공통 1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케팅/콘텐츠’ 직무에서는 ‘미드저니’가, ‘영업/고객서비스’ 직무에서는 ‘코파일럿’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에이블런은 “각 직무의 주요 업무나 근무 환경 등이 보조 툴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AI 활용법이 고도화되면서 핵심 역량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AI 활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필수 소양’을 묻는 질문에 ‘AI가 만든 결과물을 스스로 판단, 검토하고 다듬는 능력'(33.9%)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내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응용력'(25.2%), ‘새로운 기술에 열린 자세'(25.2%), ‘AI가 제안한 다양한 대안을 조합하는 창의력'(10.4%) 순으로 조사됐다.

직급별 ‘AI 활용 적극성’에서는 ‘부장 이상 임원급’의 활용 적극성(54.0%)이 ‘과장-차장급'(46.5%)이나 ‘사원-대리급'(39.5%)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AI가 실무자의 업무 보조 역할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의사결정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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