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글로벌 홈’은 언어 문제 등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사용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약 74만 명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2024년 기준 약 265만 명)의 약 28%에 해당한다. 이는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홈’, 10대 청소년을 위한 ‘틴즈넘버’에 이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화면으로 ‘글로벌 홈’을 구성했다. 송금, 결제, 카드 만들기, 교통카드 등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하고 화면을 단순화했다. ‘K패스’를 ‘교통카드 충전’, ‘신용관리’를 ‘신용점수’로 변경하는 등 서비스명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증권계좌 개설이나 일부 보험 서비스 등 외국인이 현재 이용하기 어려운 서비스는 화면에서 제외했다.
‘글로벌 홈’은 국내 체류 외국인 비중을 고려해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우선 지원하며, 향후 지원 언어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현재 홈 화면에 도입된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송금과 결제 등 주요 서비스 이용 과정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홈’에서는 외국인 특화 생활 콘텐츠도 제공한다. ‘외국인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방법’, ‘2차 소비쿠폰 외국인 발급 여부’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콘텐츠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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