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충남창업마루 나비에서 ‘2025 충남벤처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충청남도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천안시가 주최하고 도내 10개 창업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는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및 창업 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김윤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 우수 창업기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지역 선배 창업기업들이 연사로 나서 투자 유치 과정과 스케일업 경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2부 IR(투자설명회) 세션에서는 AI,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친환경 등 핵심 기술 분야의 14개 스타트업이 기업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발표했다. 발표 기업들은 현장에 참석한 20여 명의 VC를 대상으로 후속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추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가 운영되어 제품 및 서비스 시연이 이루어졌으며, 투자자와 창업자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및 공동 사업 발굴 논의가 진행됐다.

김재준 충남센터 본부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컨퍼런스는 충남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투자 생태계 조성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호서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 충남콘텐츠진흥원, 천안과학산업진흥원, JB벤처스, 충남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보육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충청엔젤허브 등이 공동으로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