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이 지난 26일 ‘2025 서울창업허브 공덕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주기업의 사업화 촉진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IR 피칭 프로그램이다.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매니패스트, 한국교육파트너스, 업사이트 등 3개 사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매니패스트는 비전문가도 IT 기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현재 SK텔레콤, 신한금융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미국 CES 참가를 앞두고 있다. 매니패스트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오는 12월 열리는 ‘2025 서울창업허브 파트너스 리그’ 출전권이 부여된다.

우수상을 받은 한국교육파트너스는 AI 기반 학생부 관리 서비스 ‘학쫑프로’를 운영한다. 현재 600개 학교와 2000개 학원에 도입되어 누적 매출 17억 원을 기록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업사이트는 건설 현장의 공정과 데이터를 관리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12개 건설사와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입주기업 간 협업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폐기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한 에코넥트와 어글리랩이 선정됐다.

부대 행사로는 정영진 삼프로TV 대표와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가 참여한 토크콘서트와 분야별 전문가와의 일대일 밋업 등이 진행됐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본부장은 “이번 데모데이에 이어 오는 12월 9일 파트너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파트너스 리그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