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이지주식회사가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주니스(Junis)’를 정식 출시했다.
주니스는 ‘AI 팀 서비스(AI Team as a Service)’를 표방하는 솔루션으로,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자연어를 기반으로 실시간 협업하는 ‘다이내믹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니스는 기존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가 미리 설정된 경로로만 작동하는 한계와 구글의 A2A(Agent-to-Agent) 프로토콜처럼 코딩 지식이 필요한 점을 보완했다. 노코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개발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에이전트 간의 자율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식 분석 업무 수행 시 ‘스크리닝 에이전트’가 종목을 발굴하면, ‘머신러닝 분석 에이전트’가 리스크를 계산하고, 이어 ‘트레이딩 전략 에이전트’와 ‘기술적 분석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교환하며 매매 시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사람의 개입 없이 에이전트 간의 대화를 통해 진행된다.
투이지는 자체 개발 인력이 부족한 버티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과 AI 제품 개발사를 1차 타깃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고객지원 자동화, 사내 지식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개인 크리에이터 및 프리랜서 대상의 B2C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박준민 투이지 대표는 “단순한 작업 자동화를 넘어 AI 네이티브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기업과 개인이 자신만의 AI 팀을 구성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이지는 명상 플랫폼 ‘루시드 아일랜드’, AI 캐릭터 숏폼 ‘부캐공장’ 등을 운영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매쉬업엔젤스, 스트롱벤처스, 위시컴퍼니 등으로부터 누적 약 1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구글 창구 프로그램 및 프리팁스(Pre-TIPS) 등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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