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5 벤처창업 진흥 유공’ 시상식에서 벤처창업 민간 생태계 조성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벤처창업 진흥 유공’은 국내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0년간 1,51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보육하며 딥테크 기업 육성, 지역 창업 저변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혁신센터는 TIPS 운영사 및 한국모태펀드 운용사로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올해 볼보(Volvo), 라디알(Radial), 유니레버(Unilever) 등과 협력하여 107개 보육기업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라디알과 기술검증(PoC) 2건, 유니레버와 투자의향서(LOI) 2건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거뒀다.
해외 벤처캐피털(VC)과의 공동투자(Club Deal) 규모는 2024년 29억 원에서 2025년 31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국내에 정착한 해외 스타트업에 83억 7천만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연계하며 인·아웃바운드 투자 활성화를 이끌었다.
경기혁신센터는 2024년 한 해 동안 42개사에 직접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액셀러레이터 투자 실적 7위를 기록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10위권 내에 진입한 유일한 사례다.
센터는 현재 총 19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올해 지원 기업 120개사가 총 4,762억 원(183건)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39억 원이며, 100억 원 이상 대형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12개사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최근에는 모태펀드 창업초기 소형 분야 운용사로 선정되어 오는 12월 약 62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민간 VC와 경쟁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투자·보육 체계를 구축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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