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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큐브, 흉부 CT 기반 다장기 AI 진단 솔루션 ‘HEXA’ 출시

헬스테크 기업 엑스큐브가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다장기 인공지능(AI)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HEXA(헥사)’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서울바이오허브의 ‘병원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HEXA’는 한 번의 흉부 CT 촬영으로 갑상선·심장·폐·간·유방·척추 등 6개 장기의 이상 의심 영역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해 표시하는 솔루션이다. 주된 질환 판독 과정에서 간과될 수 있는 타 장기의 이상 소견을 포착하여 진단 누락 가능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기능으로는 CT 영상 수신 즉시 분석을 수행하는 ‘오토런(AutoRun)’ 기반 워크플로우가 적용됐다. 또한 구체적인 병명을 제시하는 대신 의심 부위를 시각적으로만 표시하여 임상의의 독자적 판단을 보조하는 UI를 채택했다.

엑스큐브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을 받아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개발(R&BD)을 수행하며 알고리즘 검증 및 판독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기본 뷰어 기능을 갖춘 1등급 의료기기 ‘HEXA:BASE’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에서 약 96%의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1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AI 자동 검출 기능이 포함된 ‘HEXA Pro’는 2등급 인허가를 위한 기술 고도화 단계에 있다.

임재관 엑스큐브 대표는 “바쁜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이상 소견을 한 번 더 확인해 주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도입 확대와 함께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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