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 매칭 플랫폼 ‘디오(DIO)’를 운영하는 스페이스와이가 엔지니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FDE(Forward Deployed Engineer)+AI’ 엔터프라이즈 AX(AI 전환) 모델을 출시했다.
스페이스와이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등이 채택한 ‘전진 배치 엔지니어(FDE)’ 개념에 AI 감시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지니어가 고객사 현장에 투입되어 문제 정의부터 설계, 구현까지 주도하면, AI 에이전트가 업무 로그와 산출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조하는 방식이다. 인간 전문가는 고난도 의사결정과 실행을 맡고, AI는 진행 상황 추적과 리스크 탐지를 담당해 프로젝트 품질을 관리한다.
회사 측은 “지난 3년간 3천500건 이상의 계약을 수행하며 검증된 1만8천여 명의 인재 풀과 AI 기반 검증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프로젝트 기간 지연, 결과물 품질 편차, 커뮤니케이션 비용 증가 등을 해소하고 예측 가능한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현태 스페이스와이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는 단순 제품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나아가 고품질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어 최적화하는 FDE 모델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더해 한국 시장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모델은 SK텔레콤, 삼양식품, CJ,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기업의 내부 시스템 및 데이터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으며, 스페이스와이는 향후 공공기관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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