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인형에 IoT 기술 결합’ LIG시스템, 스마트 토이 ‘프렌드 두다’ 킥스타터 캠페인 실시
LIG시스템(대표 신종현)은 4일 자사 신사업 조직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토이 ‘프렌드 두다(Friend Duda)’의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IG시스템이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을 적용해 최초로 공개하는 아이템이다.
‘프렌드 두다’는 캠핑을 주제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두더지 캐릭터인 두다 인형에 음성처리와 와이파이 기능을 더한 것으로 아이들의 학습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말하는 인형이다.
기존 말하는 인형은 고정된 콘텐츠 때문에 금새 지루해지는 반면 프렌드 두다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로서 향후 다른 스마트 기기나 스마트 홈과 연결되어 새로운 놀이 경험과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프렌드 두다는 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든 것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아이의 부모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거나 마켓에서 다운로드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수준에 꼭 맞는 콘텐츠로 수시로 바꿔줄 수 있다.
부모가 앱에서 아이에게 하고픈 질문, 이야기, 노래 등을 녹음하면, 그것은 프렌드 두다 목소리로 변조되어 인형으로 전송된다. 프렌드 두다가 아이에게 말을 걸면 이때 아이의 반응을 자동으로 녹음하여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또한 프렌드 두다는 함께 제공되는 NFC 스티커에 반응한다. 이 스티커를 다른 장난감이나 집 안 사물에 붙여두고 프렌드 두다를 터치하면 부모가 만들거나 다운로드 했던 콘텐츠가 재생된다.
NFC 스티커에 아이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음성일기나 음성카드를 만들어두면, 아이의 어린 시절 추억을 보관해 두고 스마트폰이나 프렌드 두다를 통해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국어나 외국어, 노래 학습뿐만 아니라 좋은 습관 들이기 등 아이의 행동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LIG시스템 경영전략팀 최태원 팀장은 “나처럼 바쁜 일상 때문에 아이의 사랑스런 순간을 놓치고 살고 있는 부모들과 호기심을 채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내 아이를 가장 사랑하고, 잘 이해하고 사람은 바로 아이의 부모이다. 전 세계 부모들이 내 아이에게 해주는 정성스런 이야기들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 프렌드 두다가 주는 가장 큰 혜택이다. 프렌드 두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LIG시스템은 프렌드 두다 기술과 관련하여 특허를 출원 중이며, 향후 다양한 인형 캐릭터와 스티커북 시리즈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킥스타터 목표 금액은 12만4천달러(한화 약 1억3천만원)로, 금번 킥스타터 한정 캐릭터 스티커를 증정하며, 페이스북 이벤트도 오늘부터 진행된다. 목표 달성 이후에는 개발을 마무리하고 사전 주문에 대한 제조와 배송을 완료한 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