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인재 100명 몰렸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매치 차이나’성황리에 마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이 주최하고, 한국 화웨이가 후원한 스타트업-인재 매칭 프로그램‘디매치 차이나(D.MATCH China)’에 참가한 중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들이 총 14인의 중화권 인재를 인턴으로 채용하며 26일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디매치 차이나에는 한국 및 중국 국적의 지원자 100여 명이 몰렸으며, 국내외 유수 대학을 졸업하고 중화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원자들이 본인의 강점을 뽐냈다.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42명의 지원자들은 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디캠프에서 개최된 ‘매칭데이’행사에서 면접 및 스타트업 팝업부스 방문을 통해 구직 정보 파악 및 향후 중국 진출 계획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서 진행하는 재단의 중국진출 지원 프로그램‘강남에서 온 괴짜들(Geeks from Gangnam)’참가 스타트업들도 디매치 차이나를 통해 중국 마케팅 및 현지화 지원 업무를 담당할 우수 인재를 채용했다. 재단은 채용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채용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디매치(D.MATCH)’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인재들을 연결하는 국내 창업 생태계 최초의 인턴십 채용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는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인재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디매치 차이나는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 핀테크, O2O, 교육, 게임,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몰리며 국내 창업팀들의 중국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총 15개의 스타트업이 인턴 구인에 참가했다.
디매치 차이나에 참가한 ‘㈜스파코사’의 김영준 이사는 “실력 있는 인재들을 통해 오히려 중국에 대한 이해도까지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으며, 연세대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스튜디오 씨드’에 채용돼 중국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 한쉐잉 참가자는 “자유로움과 활력으로 넘치는 스타트업에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하게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은 “중국진출에 있어서 현지 시장과 문화, 그리고 언어를 이해하는 인재는 필수적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이 우수한 스타트업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