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실업은 제2의 메르스… 교통요금 재임기간 중 올리지 않게 할 것”
7월 4일 서울시청에서 블로거 및 대안언론사 관계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는 서울시의 현안과 시정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우선 박시장은 메르스 사태를 이야기하며 “현재 잡혀가는 추세고, 더 이상 심각하게 확산되지 않고는 있다. 하지만 확진자 제로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메르스 사태는 재앙이었지만, 우리 질병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한 비싼교훈이 되었다 본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요금 인상에 대한 질문에 “재고 삼고를 했지만 누적 적자가 1조 원 이상이다.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 안타깝지만, 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내가 시장에 있는동안 내리면 내렸지 올리는 일은 없도록 하려한다. 특별부서를 만들어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일자리 관련 질문에 “일자리 문제는 제2의 메르스라 본다. 삶의 예측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안정된 직장 외에도 삶의 만족도가 높은 직업, 미래에 보람있는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자센터와 서울혁신파크에서 그러한 실험이 일어나게 노력하겠다. 또한, 공공일자리를 많이 만드려 노력하고 있으며, 마포와 강남, 가든파이브 등에 청년창업센터, 장년창업센터가 있다. 더불어 개포동에 있는 공간(기존 일본인 학교)을 창업과 관련된 공간으로 변경중이다. 이런것들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줄거라 본다.”고 답했다
동성애 퍼레이드 허용논란에 대해서는 한 발 비켜서는 모습이었다. ‘우리 헌법에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있다. 시청광장은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다. 누구나 신고하면 사용할 수 있는거다. 서울시청은 선착순으로 들어오는 신청을 수리만 할 뿐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책도 언급했다.
박시장은 “현재 서울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다. 얼마전 퀄컴 폴 제이콥스 회장이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이야기했고, 대치동에 구글캠퍼스 서울이 오픈했다. 더불어 이스라엘 요즈마그룹도 한국 스타트업에 1조 투자를 약속했다. 현재 여의도 IFC에 핀테크 전문 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핵심은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초기자본, 메니지먼트, 마케팅, 컨설팅이다. 효과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관련 문제점을 해결하려 한다. 민간 창업지원센터에 투자할 계획도 있다. 더불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적인 펀드와의 협력 및 엔젤투자를 활성화 하려 한다. 현재 세계가 한국과 서울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말한 공간과 금융, 마케팅, 글로벌 진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서울이 더욱 창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거라 본다.”고 말했다.
국내 소셜창작자 네트워크 티엔엠미디어(TNM)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본 행사 외 시장실 방문 일정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