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 이어져 … 중국의 Airbnb ‘샤오쭈’, 680억 투자유치 확정
중국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인 샤오쭈두안쭈(小猪短租, 이하 ‘샤오쭈’)가 6000만 달러(한화 약 68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샤오쭈는 이번 시리즈C 투자를 통해 브랜딩 및 홍보, 인재 채용, 서비스 품질 재고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샤오쭈는 이미 1000만 달러 (한화 약 113억원)의 시리즈 A와 1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있다.
2012년 8월 서비스를 론칭한 샤오쭈는 만 3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일 평균 숙소 예약 건이 4000건에 이르며, 200여개가 넘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 지점을 설립한 상황이다.
샤오쭈는 신용과 안전에 민감한 중국인들을 위해 방을 제공하는 호스트와 숙박을 제공받는 게스트의 철저한 신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남는 방을 게스트에게 제공하는 Airbnb와 달리 샤오쭈는 호스트나 게스트가 독립된 공간을 사용하는 임대업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형식의 차이를 떠나 중국에서도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샤오쭈 외에도 공유경제 플랫폼을 들고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가열차게 진행중이다.
2012년 중국의 숙박 공유 서비스 시장 규모는 4.899억 위안(한화 약 894억원 / 중국 Analysys 자료)이었지만, 2014년에는 40억 위안(한화 약 7300억원 / iResearch 조사)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159.3% 증가한 105억 위안(한화 약 1조 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플랫폼 서비스가 중국에서 만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