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디데이 우승은 ‘스튜디오씨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가 주최한 ‘7월의 디데이(D.DAY)’에서 디자이너용 프로토타입 제작도구를 만드는 스튜디오씨드(대표 김수)가 우승했다. 스튜디오씨드의 서비스 ‘프로토파이(ProtoPie)’는 디자이너가 코드를 전혀 몰라도 간편하게 인터렉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창업자 투자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스튜디오씨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데이는 국내 최초의 민간 창업생태계 허브인 디캠프가 스타트업(초기기업)과 투자자들을 이어주기 위해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여는 정기 데모데이 행사이다. 2013년 6월에 시작해120여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소개했으며 역대 우승자로는 비바리퍼블리카, 코빗, 엔씽, 8%(헬로우월드), 웨이, 레비서치 등이 있다.
‘7월의 디데이’에는 51개 스타트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스튜디오씨드, 와탭랩스, 센트비,어픽스, 스크롤애드 등 5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랐다. 우승자는 심사위원 5명이 매긴 점수(80%)와 청중들이 평가한 점수(20%)를 합산해 선정했다.
이날 심사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권혁태 쿨리지코너 대표, 정상엽 캡스톤파트너스 팀장,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 허진호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등이 맡았다.
‘7월의 디데이’를 참관한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려면 창업을 통해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인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젊은이들의 창업 열기를 후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자인 스튜디오씨드의 김수 대표는 “디데이에서 우승해 디캠프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중국 시장에 진출해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캠프는 디데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앤젤‘이라는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디캠프 입주 기회를 주고 원하면 초기투자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