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드테크 스타트업 ‘하오추스’, 187억 원 시리즈 B 투자 유치
개인 요리사를 가정과 연결해주는 “하오추스(好厨师)”가 1억 위안(한화 187억)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했다.
하오추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선전 4개 도시를 넘어 중국 2선 도시로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개선, 상품 카테고리 다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오추스는 4대 지역 음식카테고리(사천,광동,호남,산동)와 요리사 선택하면 원하는 시간에 출장 요리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O2O플랫폼이자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요리사에게 대리 구매를 부탁하거나 혹은 직접 준비하면 된다. 가정 방문 개인 요리사의 비용은 79위안(한화 약 15,000원), 99위안(한화 약 19,000원), 169위안 (한화 약 32,000원) 3가지로 구분된다. 요리사는 방문 후 가격별로 4개, 6개, 8개 요리에 국 1개를 제공한다.
하오추스와 같은 서비스의 형식은 크게 보면 2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요리사 방문’을 기본컨셉으로 ‘식자재 전자상거래’서비스(배달)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능(재능)판매’와 ‘상품판매’가 결합된 형태다.
하오추스는 비회원으로 일회성 구매를 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료회원제를 지향한다. 일회성 고객에게 최대한 좋은경험을 제공해 장기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전략이다. 현재 가입된 유료 회원수는 1만명 수준으로 올해 말에는 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오추스의 다음 목표는 회원이 직접 구성한 음식세트메뉴를 판매하는 것이다.
더불어 오프라인 공간을 중요시한다. 하오추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에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서 요리사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서비스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주문이 접수되면 요리사는 회사로부터 주방에서 쓰는 위생캡과 앞치마 등 상품 및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받아 가정에 방문하게 된다.
하오추스의 현재 일일 주문량은 1500건 이상이며, 풀타임 쉐프와 협력 쉐프를 합치면 12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8000-12000위안(한화 150만원 ~ 225만원) 수준이다. 매월 유저의 식재료 구매대행에서 발생하는 거래액은 400만 위안(한화 7억 5천만원)을 상회한다.
한편 하오추스는 2014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4개월 만에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4000억원)의 엔젤 투자 유치, 2015년 2월 500만 달러(58억 3000만원)의 시리즈 A 자금조달 및 이번 1억 위안 시리즈 B 투자유치 하는 등 동종 서비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동종 O2O 서비스 회사 중 첫 번째 시리즈 B 투자 유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