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백만 달러 투자금 유치 기회 … ‘시드스타 월드’ 투자 경진대회 서울 예선
전세계 유망 시드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투자 경진 대회, ‘시드스타 월드 (Seedstars World)’의 서울 지역 예선이 오는 8월 2일 6시에 선릉역 디캠프에서 개최된다.
사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8개 팀이 이 날 예선에 출전하여 엑셀러레이터,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5분간 영어로 발표한다. 피칭이 끝난 후에는 가벼운 핑거푸드와 함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시드스타 아시아 지역 서밋, 그리고 2018년 4월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시드스타 월드 서밋에 서울 지역 대표로써 참가하게 된다.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지난 2013년에는 플리토가 최종 우승을, 그리고 2017년에는 파이퀀트가 월드 서밋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상’을 받은 바 있다.
서류 지원은 7월 27일까지 시드스타 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합격 여부는 개별 통보한다.
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50만 달러 미만인 시드 단계 스타트업이다. 단, 서울 예선 당일 기준으로 MVP(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일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시드스타 월드는 BBVA, MERK, Standard Bank, Deloitte, TRECC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의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과 기업가들을 발굴해 왔으며, 올해는 서울을 포함한 전세계 70 여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개최한다. 특히 각 지역의 사회, 경제적 이슈를 해소하면서도 글로벌 마켓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년 동안 시드스타 월드 서밋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6천 1백만 달러를 넘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835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월드 서밋에서는 전세계에서 모인 여러 투자자 및 멘토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으며, 최종 우승한 팀에게는 최대 1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올해는 MERK 액셀러레이터의 후원으로 5만 달러 상당의 사업 지원을 제공하는 ‘최고의 헬스 테크 스타트업’ 특별상이 별도로 수여된다.
시드스타 월드의 서울 지역 예선을 총괄하는 G3 파트너스의 네이슨 밀라드(Nathan Millard) 대표는 “지난 5년간 한국의 스타트업 시장은 많은 발전을 해왔다”며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수가 20개를 돌파했고, 새로운 코워킹 스페이스와 스타트업 이벤트가 많이 생겨났다. 특히 엔젤, 초기 투자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도 한국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스타 월드의 로지 켈러(Rosie Keller) 아시아 담당자는 “시드스타 월드는 실리콘 밸리와 서유럽에 집중되어 있던 스타트업 업계의 주목을 신흥 시장으로 유도하여 전세계 투자자와 젊은 기업가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이라며 “서울 지역 예선을 통해 한국 최고의 테크 스타트업을 만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