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만 쓰는 라이브 스트리밍 앱 ‘라이비오’ 출시
라이비오(대표 홍기대)는 누구나 부담 없이 친구와의 실시간 방송을 즐기는 라이브 스트리밍 앱 라이비오(LIVEO)의 iOS 버전을 26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유명인사나 기업의 홍보 목적 방송이 대부분인 타 서비스들과는 달리, 라이비오에서는 누구나 친구끼리 소규모 방송을 시작해 일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친구의 방송을 요청하는 ‘와썹(What’s up)’, 원하는 친구만 선택해서 방송하는 ‘프라이빗 라이브’, 짧은 순간들을 공유하는 ‘비디오 스냅’, 방송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타임라인’ 등이 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먼저 방송할 뿐만 아니라 친구의 방송을 요청하고, 채팅과 음성으로 방송자와 소통하며 실시간 방송을 놓쳤다 하더라도 타임라인에서 지난 방송을 다시 보고 계속 교류할 수 있다.
특히 ‘프라이빗 라이브’는, 내 방송을 공개할 대상을 3초 안에 선택해 부담 없이 방송을 시작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방송만의 묘미를 즐기게 된다.
라이비오는 작년 12월 베타 버전이 출시되어 3개월 만에 미국, 아시아, 중동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50개국에서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주요 타겟인 미국 뿐만 아니라, 카타르와 같은 중동 국가에서도 문화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라이비오의 공동창업자 박서영 이사는 “내 페이스북에는 부모님, 교수님 등 너무 많은 지인들이 있기 때문에 편집이 불가능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팔로워 기반의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라이비오에서는 원하는 친구만 초대할 수 있어 훨씬 부담 없이 실시간 방송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 있는 듯한 경험을 하며 의미 있는 관계를 쌓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5년 내 70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최근 페이스북에서도 사용자들이 일반 영상에 비해 라이브 스트림 영상을 3배 더 오래 시청하고, 10배 더 많은 댓글을 남긴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라이비오의 홍기대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특화된 소셜미디어로써, 미국과 한국을 첫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이비오 앱을 만든 글로벌 기업인 라이비오는 2016년 설립된 후 국내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글로벌 Top 20 액셀러레이터인 미국 Blue Startups에서 최초의 한국팀으로 선정되어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