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 모바일 건강수첩 ‘헬스쿱’ 베타 출시
아이쿱이 환자를 위한 모바일 건강수첩 ‘헬스쿱(HealthKooB)’의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헬스쿱은 진료실에서 의사가 진료 상담한 콘텐츠를 환자의 모바일에서 받아볼 수 있는 앱 서비스이다.
그 동안 환자들은 어려운 질환정보나 자가관리법을 짧은 진료시간에 이해하고 기억해야 했다. 헬스쿱은 이러한 환자들이 여러 병원에서 진료 상담했던 자료를 자신의 모바일에 모아서 다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내가 받은 콘텐츠를 가족 혹은 지인들과 SNS, 메신저 앱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헬스쿱에는 ‘아이쿱클리닉’을 통해 교육된 진료상담 콘텐츠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아이쿱클리닉은 의사를 위한 태블릿 진료상담 앱으로, 의사가 미리 제작된 질환정보 등의 자료를 불러와 필기하며 설명하거나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병원에서 아이쿱클리닉을 통해 진료를 받았다면 헬스쿱 앱에 회원가입을 하는 즉시 자신이 받았던 상담자료가 연동되어 열람 가능하다.
아직 병원을 방문하기 전이라면, 앱에서 회원가입 후 헬스쿱 사용이 가능한 병원 또는 의사의 목록을 찾아볼 수도 있다. 또는 자신이 방문한 병원 입구에 부착된 헬스쿱 로고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병원인지 손쉽게 알 수 있다.
가입을 위해선 앱스토어에서 ‘헬스쿱’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헬스쿱의 모든 기능은 무료다. 베타 서비스 이후에는 개인들이 다양한 건강 차트를 열람하거나 의료기기 데이터를 모아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자세한 서비스 이용이 궁금하다면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아이쿱의 대표이자 현직 의사인 조재형 대표는 “진료실에서 필기해준 교육자료를 환자들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 진료에 가져오는 것을 보고, 환자들이 이와 같은 자료를 보다 안전하고 오래도록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앱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소수의 환자라도 헬스쿱을 통해 보다 성공적인 질환관리를 이어간다면 공중 보건 향상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