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 KT&G에 6억원 규모 특수작물 재배시설 계약 수주
애그테크 기업 엔씽이 KT&G와 특수 작물 재배 연구를 위한 스마트팜 내부 시스템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씽은 KT&G에 이달 8월부터 올 하반기까지 약 6억원 규모의 재배용 스마트팜 내부 시스템 구축과 구축된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 프로그램을 납품한다.
이번에 납품되는 스마트팜 내부 시스템은 대전 KT&G 본사에 위치한 R&D 연구본부에서 진행중인 특수작물 등을 컴퓨터 클라우딩 시스템 기반 완전 제어형 실내 스마트팜에서 재배와 연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엔씽은 작물재배와 연구에 필요한 재배실과 재배관리용 공조, 조명, 양액 설비 및 각종 부대시설 등 건물형 스마트팜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재배시설 운영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일체를 설계부터 구축, 운영 검증 및 교육 일체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KT&G에서 연구용 목적으로 개발될 다양한 품종을 각 품목별 소량 생산과 재배가 균일하게 가능하도록 한층 고도화된 작물별 맞춤 솔루션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구축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그간 국내외에서 스마트팜 구축과 운영, 그리고 지역별 맞춤 솔루션으로 안정적 농장 운영과 고품질 작물 생산력을 입증하며, 스마트팜 농장과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엔씽은 직접 개발한 모듈형 수직농장과 농장 솔루션 수주를 확대해 가고 있다. 엔씽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마트팜 공급과 소프프웨어 프로그램인 솔루션 구축에 국내외 40여억원을 수주하였고, 내년부터는 연간 100억원에서 15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본격화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엔씽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전쟁과 같은 예측 불가한 요소들의 증가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팜과 식량안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월에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해 농식품 분야 혁신, 나아가 푸드 밸류체인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애그테크(AgriTech)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만들었다. 큐브는 규격화된 농장으로 작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작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재배효율을 극대화하였다. 스마트팜 최초로 2020년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였고, 2022년에는 지속가능성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진보하는 기술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엔씽은 현재 용인, 이천, 안동농장과 실내형 수직농장 쇼룸인 ‘식물성 도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농장운영에 대한 기술검증을 마치고 지난 7월 250만불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본 농장 구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