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에게 카톡으로 내 의견을 보낸다…챗봇 ’국민으로부터’ 출시
챗봇 스타트업 ‘마커’는, 19대 대선 후보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쉽게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국민으로부터’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선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대선 후보들이 국민들의 생각을 잘 경청해서 정책과 공약에 반영해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국민 입장에서 대선 후보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란 쉽지 않다. 모든 대선 후보들이 쉽게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공개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이 일일히 연락처를 찾아야 하고, 최소한의 격식을 차려서 의견을 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국민으로부터’는 이러한 불편함을 쉽게 해소한다. 카카오톡으로 ‘국민으로부터’를 찾아 친구 추가한 뒤, 후보를 선택하고 익명으로 메세지를 보내면 된다. 보내진 메세지들은 ‘국민으로부터’가 하루 한 번 모아서 각 대선 후보의 이메일로 발송한다.
서비스를 만든 마커의 정철현 대표는 “국민들의 메세지 하나하나는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정치 참여가 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는 것만큼 편리하고 쉬운 세상을 꿈꾼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