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스, 피플펀드, 올리 … ‘P2P대출 플랫폼’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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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규모 60조로 추정되는 P2P대출은 핀테크 산업의 대표 모델이다. 미국에서 10조, 중국에서 30조에 가까운 금액이 P2P금융으로 취급되는 등 또 다른 금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관련 기업의 몸값도 동시에 오르는 추세다. 미국의 대표적 P2P대출기업인 렌딩클럽의 경우 기업가치 9조원, 중국의 루팍스는 무려 22조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P2P 대출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아직은 태동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1월 100억 투자유치를 한 8퍼센트와 렌딧 등 기업을 필두로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5 핵심개혁과제 성과점검회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업체수가 2015년 5월 44개에서 같은 해 11월 360개로 늘어 무려 718%나 급성장했다. 관련종사자 역시 2014년 24,300명에서 2015년 25,6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각설하고.

근래 등장했거나 등장 예정인 P2P대출 플랫폼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을 꼽아봤다.

페이뱅크의 P2P대출 플랫폼 ‘펀더스’

페이뱅크(대표 박상권)는 P2P대출 플랫폼인 펀더스를 1월 말 정식 오픈했다.

6가지로 투자상품으로 구성된 펀더스는 사용자의 재테크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소액 대출자로 구성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신용포트폴리오 상품 및 주유소유류구매자금 상품과 같은 포트폴리오 상품이 있으며, 개별적인 개인신용대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펀더스는 안심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위해 펀더스 자체 내의 심사역량을 강화하고, 퇴직한 금융권 인력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외심사평가단’을 모집하여 투자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히고 있다.

옐로금융그룹의 첫 P2P대출 자회사 올리소셜펀딩의 ‘올리’

옐로금융그룹은 사내벤처인 올리소셜펀딩의 ‘올리’로 P2P대출업에 도전한다.

올리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온라인으로 직접 연결하는 P2P대출플랫폼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내의 대출신청자를 대상으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대출여부를 판단한다. 최저 5%에서 최대 19%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기존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해 신용등급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올리는 보안, 비대면인증,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보유한 그룹 내 핀테크 업체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투자자와 대출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을 통한 P2P대출 상품 ‘피플펀드’

소프트뱅크 투자심사역 출신 김대윤 대표가 설립한 피플펀드는 국내 유일 ‘은행 협업형 P2P 대출 서비스’를 표방한다. 국내 다수의 P2P대출기업이 대부업 등록을 통해 대출을 하는 반면에 피플펀드는 은행을 통한 P2P대출 상품을 구현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 대부업 대출이 아닌 은행 대출을 받는 모델인 것이다. 또한 대출 내역 역시 1금융권 대출로 기록된다.

피플런드는 은행과 구축한 은행통합시스템을 통해 대출, 서류제출, 심사, 정산 등 업무를 진행하며, 대출심사 전 과정 자동화, 온라인화를 통한 운영 비용 절감으로 최저 2.99%부터 최고 23.17%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3월 정식서비스를 론칭 예정인 피플펀드는 국내 제 1 금융권 은행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그중 전북은행과는 진난 1월 P2P사업 공동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피플펀드는 정식 서비스 출시 전에 옐로금융그룹, 500스타트업, D3쥬빌리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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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요한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을 따르는 사생팬처럼 스타트업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