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오늘(11일) 한남동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과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AI 스피커로, 사용자가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음성으로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음악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캘린더를 확인하거나 리마인더를 설정하는 등 하루 일정을 관리할 수도 있다. 또한,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이나 먼 거리에서도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문맥을 빠르게 파악하여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구글 홈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 미리 두 가지 언어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를 인식해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다중언어’ 모드도 18일부터 지원된다. ‘다중언어’ 모드를 활용하면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 혹은 평소에는 한국어로 사용하면서 구글 홈을 언어 학습에 활용하고 싶은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그룹으로 지정한 여러 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모드’, 집안에 있는 모든 구글 홈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송’ 등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홈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되어 있어 말 한마디로 일상생활의 다양한 작업에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들을 수 있으며, 영어 교육 업체의 영어 학습 콘텐츠로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맛집 정보를 찾아보고, 국내선 항공권을 검색하고, 택배 배송 상태를 조회하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벅스뮤직, 유튜브(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필요)와 같은 플랫폼에서 음악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고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 넷플릭스의 좋아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유튜브 동영상을 전송해 감상할 수도 있다.
구글 계정을 연동하고 보이스 매치를 설정하는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로부터 하루 일정, 선택한 매체의 뉴스 브리핑 등 개인화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또한 ‘내 기기 찾기’ 기능을 통해 전화 등 스마트 기기의 위치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날씨, 스포츠 정보 등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집 안에서 구글 홈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쇼핑 목록에 추가하면 마트에서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고, 적절한 시간에 리마인더를 받아볼 수도 있다. 약속을 위해 식당을 찾는 경우 “이 근처 식당 알려 줘”라고 요청하여 식당을 찾고, 식당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홈은 전 세계 225개 이상의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들과 호환되어 5,000개 이상의 제품을 집 안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호환되어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브런트의 블라인드 엔진을 통해 블라인드를 음성으로 올리거나 내리고, 다원DNS, HK네트웍스의 스마트 플러그를 음성으로 제어해 가전을 켜거나 끌 수 있다.
구글 홈은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능과 호환 기기를 지원한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한국에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바쁜 한국인들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통해 말 한마디로 홈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개인 비서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 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18일(화) 정식 출시된다.
참고 : 구글 홈 및 구글 홈 미니 주요 명령어
구글 홈/구글 홈 미니는 “오케이 구글”이라고 외친 후 다음과 같은 유용한 명령어들을 사용할 수 있다.
1. 일정 관리 | |
구글 홈 기기 내 구글 어시스턴트에 권한을 부여하면 하루 일정, 날씨 등의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장을 봐야 할 목록을 구글 홈에 알려 기억하게 하고 적절한 시간에 리마인드도 받아볼 수 있다. | 주요 명령어:
l 오늘 일정 어떻게 돼? l 내일 아침 7시에 깨워 줘 l 쇼핑 목록에 우유 추가해 줘 l 이번 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케이크 찾으러 가라고 알려 줘 |
2. 엔터테인먼트 | |
구글 홈 기기에서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벅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음악 및 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넷플릭스의 좋아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전송해 감상할 수도 있다. | 주요 명령어:
l 음악 틀어 줘 l 다음 곡 틀어 줘 l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 틀어 줘 l TV에서 요가 동영상 틀어 줘 |
3. 실시간 답변 | |
구글 홈 기기를 활용하면 크고 작은 질문에 대한 답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날씨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경기 일정, 현재 환율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암산하기 어려운 계산을 대신해주고 특정 인물, 장소 및 사물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 주요 명령어:
l 오늘 서울의 미세먼지는 어때? l 코스피 지수가 어떻게 돼? l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 l 한국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가 언제 있지? |
4. 스마트 홈 | |
구글 홈 기기는 다른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할 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가전제품을 비롯해 경동나비엔 보일러, 코웨이 공기청정기, 한샘 빌트인미러TV 등 집 안의 여러 기능을 통제하는 스마트홈 경험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다. | 주요 명령어:
l 안방 불 꺼 줘 l 에어컨 켜 줘 l 커피메이커 꺼 줘 l 조명 어둡게 해 줘 |
5.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 | |
구글 홈 기기 내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의 다양한 작업에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초영어 교육 업체 시원스쿨의 영어 학습 콘텐츠로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만개의 레시피에서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망고플레이트에서 맛집 정보를 찾아보고, 인터파크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검색하고, 배송지키미로 택배 배송 상태를 조회하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주요 명령어:
l 시원스쿨로 영어 공부할래 l 지하철 도우미한테 역삼역 막차시간 물어봐 줘 l 인터파크한테 국내항공권 물어볼래 l 배송지키미로 배송 조회할래 l 망고플레이트로 마카롱 맛집 추천해 줘 l 만개의 레시피에서 야식 추천해 줘 |
6. 재미있는 기능 | |
구글 홈 기기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심심하다면 “재밌는 얘기 하나 해 줘”라고 요청하거나, “사자는 어떻게 울어”와 같이 엉뚱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 주요 명령어:
l 재밌는 얘기 하나 해 줘 l 신조어 알려 줘 l 사자는 어떻게 울어 l 별자리 운세 알려 줘 |
이 밖에도 구글 홈 기기가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기능이 존재하며, 구글 홈 기기가 할 수 있는 기능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어?”라고 물어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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