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3억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국내 창업 경진 대회로는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도전 K-스타트업’이 24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6년부터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해 온 통합 창업 경진대회이며, 부처별 예선과 통합 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그동안(2016~2018) 도전 K-스타트업에는 총 16,370팀이 참가(연평균 5,456팀)했으며, 매년 10팀씩 총 30팀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0개 수상 팀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벤처 캐피털 등으로부터 총 877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105억 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상 팀 중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2016년 우수상을 수상한 ‘페달링’(현 Class101)는 창업 기업 자금 융자, 팁스 등을 지원받아 2018년에 온라인 취미 강의 플랫폼 ‘Class 101’을 출시했다. ‘Class 101’은 현재 누적 사용자가 120만 명을 넘어섰고, 6명이던 직원도 50명으로 8.3배로 늘었다. 소프트 뱅크 벤처스 등으로부터도 120여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2017년에 우수상을 받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은 기술 보증과 재도전 성공 패키지를 지원받아 매출이 2017년 40억 5천만 원에서 2018년 64억 5천만 원으로 1.6배 늘었다. 직원은 3명에서 111명으로 37배로 늘었고 알토스 벤처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년은 4회째를 맞아 참가 대상과 지원 범위가 더 넓어진다.
우선, 참가 자격과 시상 팀이 확대된다. 보다 유망한 창업 팀을 발굴하기 위해 참가 자격을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창업자에서 모든 창업자로 확대한다. 또한 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본선부터 창업 유무에 따라 창업 리그와 예비 창업 리그로 나누어 각각 10개 팀, 총 2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창업 리그(10팀)을 선정해 대상(1팀 대통령상3억 원), 우수상(4팀 장관상1억 원),장려상(5팀 장관상5천만 원)을 시상하며, 예비 창업 리그(10팀)에서는 대상(1팀 국무총리상 1억 원), 우수상(4팀 장관상 5천만 원), 장려상(5팀 장관상 2천만 원)을 시상한다. 또한 타 부처, 민간 기관, 지자체 등에서 수상한 팀이 참여할 수 있는 타 부처‧민간 리그와 지자체 리그도 신설된다.
시상 외에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 위한 후속 연계 사업도 확대된다. 우수팀에 기술보증 추천 등 기존 3개 후속지원 외에 창업패키지사업, R&D, 융자 등 7개 사업이 추가되어 총 10개 사업으로 확대된다.
도전 K-스타트업 2019는 5월 24일 공고 후, 5.27(월)부터 7월 12(금)까지 리그별로 신청‧접수(리그별 기간 상이)를 받을 예정이며, 7~8월 예선을 통해 152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이어 9~10월 본선, 11월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결정할 계획이며, 왕중왕전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 UP 2019’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