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T.P.O 아는 뷰티 브랜드가 1525 잡았다
패션·뷰티 미디어 커머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가 사용자 3만236명이 투표에 참여한 ‘2019 스타일쉐어 뷰티어워즈’ 결과를 오늘 6일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뷰티 어워즈에는 총 215개 브랜드의 365개 제품이 후보에 올랐다. 유저가 올린 100만 건 이상의 뷰티 콘텐츠와 10억 건 이상의 검색어 데이터, 연간 매출 데이터 등 스타일쉐어 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후보군을 추렸다는 설명이다. 투표 참여자의 93%는 15세~25세의 뷰티 고관여 여성이다.
스타일쉐어 측에 따르면 총 44개 부문의 상위 3위 제품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티피오(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에 맞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한 뷰티 브랜드가 밀레니얼과 Z세대 여성의 지지를 얻었다.
먼저 실시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온라인 유통 강점을 살려, 시즌별 속도전으로 승부를 본 브랜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팔레트 섀도우 부문 2위에 오른 에뛰드하우스의 ‘플레이 컬러 아이즈 메이플 로드 팔레트’는 여름 막바지인 지난 7월 말, 스타일쉐어에 단독 선발매된 가을 시즌 상품이다. 해당 제품은 당시 1차 수량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입소문이 빠르게 전파되는 온라인 공간에 집중해 매출 기반을 다진 신진 브랜드들도 눈에 띄었다. ‘삐아’, ‘라운드랩’ 등이 대표 사례다. 가성비 브랜드로 유명한 삐아는 틴트와 펜슬 아이라이너 2개 부문에서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라운드랩은 토너, 앰플, 수분크림, 선케어, 클렌징폼 등 무려 5개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두 브랜드 모두 스타일쉐어, 미미박스, 화해, 파우더룸 등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에서 제품력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
매체 성격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모션을 선보인 브랜드들도 상위에 올랐다. 트리트먼트와 헤어에센스 분야 1위를 차지한 미쟝센은 전통 미디어에서는 아이돌을 통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면서도, 스타일쉐어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속 유저와 협업한 일상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헤어 제품을 패션 코디에 녹여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등, 채널 성격을 고려한 영리한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마스크팩 부문 1위를 차지한 메디힐 ‘티트리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역시 글로벌 아이돌 광고 효과와 동시에, 다양한 뷰티 유튜버들의 추천에 힘입어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타일쉐어 박선민 비즈니스팀 팀장은 “이번 어워즈를 통해 MZ세대는 자신들의 언어와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이를 소통에 잘 활용할 줄 아는 뷰티 브랜드와 아이템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2020년에도 스타일쉐어는 메이저부터 신진에 이르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영타깃을 잇는 패션·뷰티 미디어 커머스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