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조성된 스타트업 홍보 공간
그룹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뮤직비디오를 메타버스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그룹 ‘블랙핑크’가 ‘제페토’에서 연 가상 팬사인회에는 4,600만 명이 다녀갔다. 여러 유명 패션브랜드들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신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3D 가상공간 ‘메타버스’로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오픈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나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나이, 성별, 인종 등을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에는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 64개와 서울시의 창업지원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이 들어선다. 1인 미디어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열리는 컨퍼런스홀, 스타트업 오피스 같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시설도 실제처럼 구현된다.
64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공덕‧성수‧창동), 서울창업성장센터, 서울핀테크랩, 양재 AI허브, 홍릉 바이오허브 등 서울시 주요창업지원시설과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다.
‘제페토’ 이용자는 아바타로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를 둘러보고,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찾은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한편, ‘메타버스’는 MZ세대와 10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비대면 사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5년 3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