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스마트팜 운영사 ‘아이오크롭스’, 36억원 추가 투자유치…70억 원으로 시리즈A 클로징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가 36억 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를 하며 시리즈 A 라운드를 클로징 했다.
상반기 캡스톤파트너스, BNK벤처투자, 인라이트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34억 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DSC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쿼드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하며 3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시리즈A 라운드를 70억 원으로 클로징 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91억 원 규모이다.
아이오크롭스는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2020년 네덜란드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AGC) 세계 3위 수상, 2021년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가 주관한 Public-Private Partnership 실증연구 프로젝트 선정 등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아이오크롭스는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 강점이다. 자율주행 예찰 로봇 및 컴퓨터비전 기술, 데이터 수집-가시화-진단-예측-처방 프로세스, 도메인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 레이크, AI 모델로 예측한 환경•관수•생육 데이터, 전문 재배인력의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AI 원격 농장 운영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아이오크롭스는 ‘스마트팜 통합 운영 솔루션 아이오팜 ioFarm’을 활용해 서울 본사에서 밀양의 파프리카 스마트팜을 원격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3,000평 면적의 온실에서 생산량 30% 개선, 양품 비율 20% 증가, 에너지 비용 12% 절감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에 힘입어 아이오크롭스가 운영하는 온실을 2021년 3,000평에서 2022년 현재 12,000평으로 확장했다. 로봇, 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서울 본사에 있는 원격관리자가 전국에 있는 현장운영자의 재배 의사결정을 지원한 결과다.
아이오크롭스 조진형 대표는 “애그테크의 지향점은 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술 개발을 넘어 생산과 유통 영역에서도 농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