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간 ‘플러그앤플레이’, 대구시와 벤처창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대구광역시에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플러그앤플레이(이하 PNP)총괄 회장을 비롯한 PNP 대표단(필립 빈센트 동아시아대표(일본대표), 조용준 한국대표 등)이 13일 방문했다.
PNP 대표단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방문, 대구스케일업허브 내 대구지사 설립 이벤트 및 PNP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등 지역 벤처창업 관련 현장 방문 및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와 PNP는 CES 2023이 열린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 이후 대구광역시는 협약 내용의 구체화를 위해 PNP 한국지사와 수 차례의 업무협의를 거쳐 상반기 대구지사 설립 및 공동 벤처창업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최종 확정했다.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이다.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PNP는 향후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광역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게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액셀러레이팅 대상은 기존의 창업기업을 넘어 대구광역시 프리스타 및 스타기업, 그리고 ABB기업들로 확대해 기업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견기업이 해외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광역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으로 혁신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2~3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PNP 한국지사가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할 경우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최근에 개최한 지역VC 간담회, PNP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포함해 ‘민선 8기 파워풀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5월 조직개편 이후 상반기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