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쿨 부산’ 상반기 마무리…지역 스타트업 10개사 참여한 데모데이 성료
부산시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FS, Google for Startups), 머스트액셀러레이터가 함께 진행해 온 창업 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스쿨 부산’이 27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 로컬 스타트업의 기업투자설명회(IR)를 열고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구글이 전 세계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구글의 노하우를 창업자들에게 전수하고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지난 4월 부산시와 손잡고 비수도권 지역 내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시작했다.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올 한 해 동안 부산 중심 지역 내 대학생,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각 12주 동안 창업 지원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시작됐다.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운영하는 머스트액셀러레이터는 1천 명의 참여를 목표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상반기에만 데모데이 신청 인원 포함 67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마지막 행사로 이날 열린 IR 데이에는 지역 출신, 또는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 10곳이 참여했다. 혼자 여행하는 여성을 위한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을 만든 노매드헐, 글로벌 원격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채용 플랫폼 베러웍스,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갈 수 있는 가게 정보를 알려주는 복지 솔루션 ‘윌체어’, 낚시꾼들을 위한 낚시 전문 플랫폼 ‘커넥트제로’ 등이 IR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와 구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창업지원 기관, 전국의 투자회사 및 스타트업 등 창업생태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선배 창업자와 구글 전문가들의 강의 형식으로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 손성은 금융창업정책관은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고 호응이 좋았다”며 대학 내 예비 창업가 육성을 비롯해 부산 지역에서 진행되는 창업 지원사업의 교육 연계 등 향후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트액셀러레이터 이지선 대표는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부산을 기반으로 글로벌로 성장하는 스타트업 창업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