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6개국의 핀테크 관계자들이 서울에 모여, 아시아권 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인베스트서울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3 아시아 핀테크 컨퍼런스 인 서울’이 지난 29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6개국의 핀테크 대표 협회와 회원사, 금융회사 소속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개발금융기구(IFC),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에서도 참여해 아시아권 핀테크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세션에서는 참여국 협회에서 각국의 핀테크 시장 현황과 규제나 투자 등 해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정보들에 대해 공유했다.
한국에서는 협회 산하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정유신 연구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정과 주요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정 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력과 창의성에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금융규제샌드박스 등 정부의 혁신정책이 더해져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국 주요 기업들이 자사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는 IR피칭이 진행됐다. 발표 기업으로는 한국의 한패스, 윙크스톤파트너스, 대만의 KryptoGO, 싱가포르의 ALTA Alternative Assets, DriveWealth, InterSystems, SparkSystems, 일본의 Ginco, 필리핀의 SeedInTechnology 등 9개사가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해외 진출 추진 과정에서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 이근주 회장은 “참여국 협회 간에 아시아권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협회 차원에서 K-핀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킹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해외 핀테크 관계자들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도 참여해, 한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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