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스파크플러스, 레몬헬스케어, 레몬트리, 모비두, 북아이피스
스파크플러스 리브랜딩, 오피스 서비스 사업 확장
스파크플러스가 새로운 슬로건을 비롯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공유오피스를 넘어 오피스 서비스로의 사업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스파크플러스의 새로운 슬로건은 ‘공간, 간편함을 넘어’다. 공유오피스의 경쟁력이었던 간편함을 뛰어넘어 오피스 서비스의 본질에 접근한다는 의미다. 스파크플러스가 지향하는 오피스 서비스의 본질은 ‘성장하는 공간’에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과 구성원이 성장하려면 오피스 공간 역시 수요와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이번 슬로건에는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스파크플러스의 포부가 내포됐다.
웹사이트의 개편도 단행했다. 마치 한 편의 잡지를 읽는 듯한 구성으로 디자인했으며, 지점 별로 대표 직원이 직접 오피스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지점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상품만 설명했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공간 운영 관리를 강조했다.
스파크플러스의 전 지점 공간 구성도 재개편한다. 운영 및 시설 사이니지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의 오피스 공간 경험을 개선시키는게 목적이다. 12월 강남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 지점에 반영할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1호점 오픈 이후 지난 7년 간 빠르게 지점을 확장했으며, 지난해 국내 공유오피스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거점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수요도 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스파크플러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것에 성공했고, 이에 10월 현재 누적 이용 기업 수 5,000개를 돌파했으며, 평균 계약률 98%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오피스 임대시장의 위기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공유오피스에서 공유를 떼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좀 더 오피스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공유오피스에서 추구했던 것이 간편함이였다면 이제는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오피스라는 공간을 더 깊이 연구하고 탐색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가입자 5만 명 및 누적 청구 20만건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가 오픈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 5만 명, 누적 청구건수 20만건을 넘었다. 현재 자동청구가 가능한 병원은 전국 단위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83개에 이르며, 지속적인 제휴병원 확대로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병원에서 발송한 카카오 알림톡 안내 메시지를 통해 가입 가능해 디지털기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초 1회만 가입하면 이후 추가 절차 없이 한 달에 3번 ‘실손청9데이'(9일, 19일, 29일)에 누적된 통원진료 건이 자동 청구된다. 또한 처음 가입 시 자동청구를 진행할 환자 본인부담 진료비의 최소금액을 1천 원부터 5만 원까지 환자 스스로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청구 소급 기간도 가입일로부터 3년 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레몬헬스케어는 자동청구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SHA)와 데이타뱅크가 공동 주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손보험 지급 청구 간소화 시스템 실증사업’ 협력 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대구광역시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실현하는 ‘대구경북 이지실손(가칭, 실손보험 지급 청구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실손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000만명이 가입한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실손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피보험자가 증빙서류를 일일이 종이로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한 청구 절차 때문에 청구를 포기한 금액이 연간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보험금 청구 자동화의 현실화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민간 주도로 선제적인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및 지속적인 제휴 병원 확보를 통한 인프라 확대로 간편청구 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청구 간소화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선보인 ‘레몬톡톡’은 환자용 앱 ‘레몬케어’와 실손보험 간편청구 앱 ‘청구의신’과 연동해 카카오 알림톡 기반으로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카카오 인증을 통한 진료 예약 · 조회 · 취소 · 변경부터 진료 대기 확인, 진료비 직접 결제, 진료비 하이패스 결제 등록, 진료비 전자영수증 확인, 전자처방전 전송, 카카오 인증 기반 전자문서 발급, 서류 없는 실손보험 청구까지 원스톱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핀,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기 앱’ 후보 선정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가 서비스하는 용돈관리앱 ‘퍼핀’이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기 앱’ 후보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퍼핀은 만 7세부터 자녀 계좌 없이 만들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용돈카드로, 부모가 안전하고 유연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자녀용돈관리 및 경제금융교육 서비스다. 초등맘 사이에서 알파세대 용돈카드로 입소문이 난 퍼핀카드는 23년 9월 기준 구글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10만 돌파, 10월 기준 퍼핀카드 7만 장을 발급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형 은행과 금융앱 사이에서 퍼핀이 빠르게 성장 중인 비결은 뭘까. 퍼핀은 꾸준한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소비기록, 저금통, 계좌송금 등 메이저 기능을 계속해서 출시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유료 구독모델 출시를 통해 수익화를 위한 행보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레몬트리 이민희 대표는 “퍼핀 출시 후 단기간에 인기 앱 후보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도 부모와 자녀를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은 물론, 유료모델 출시를 통해 독보적인 가족 슈퍼앱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퍼핀과 함께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기 앱’ 후보는 총 10개 앱으로, 위버스, 티빙, 스노우, 카카오맵, 스포티파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비두 ‘소스’, 리워드·퀴즈 기능 출시… “라이브 시청자와의 인터랙션 강화”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Sauce 운영사 모비두가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리워드·퀴즈 기능을 출시했다.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Sauce는 브랜드와 유통사를 위한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성공적인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Shoppable 36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출시한 Sauce의 리워드·퀴즈 기능은 자사 회원 및 비회원의 라이브 방송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기능이다. 두 가지 기능 모두 Sauce 고객이라면 추가 개발 연동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회원 연동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경우 이벤트 참여 유도를 통해 회원의 리텐션을 높일 수 있다.
라이브 시청자는 운영자가 리워드 기능을 통해 설정한 라이브 방송 시청 지속 시간을 달성하면 보상을 받게 된다. 운영자는 방송 중 원하는 타이밍에 리워드 기능을 시작하고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상품을 소개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결정적 순간에 맞춰 시청자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자사에서 운영하는 포인트나 쿠폰과 같이 자사 서비스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구매 전환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퀴즈 기능을 통해 시청자에게 자사 브랜드 혹은 판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인지시키고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운영자는 퀴즈 기능을 통해 퀴즈 정답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당첨자 랜덤 선정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라이브를 운영할 수 있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시청자와의 인터랙션을 강화하는 리워드·퀴즈 기능은 라이브 방송의 고객 참여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매출 전환에도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성공적인 쇼퍼블 비디오 커머스 및 리테일 미디어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아이피스, 김관백 전 엔라이트 플랫폼사업 총괄 COO로 영입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북아이피스가 김관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다.
북아이피스 김관백 COO는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졸업 후 에듀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으로 LG이노텍 전략기획을 거쳐 모바일 미디어 스타트업 피키캐스트 전략 및 서비스 운영 총괄, 에스티유니타스 플랫폼 본부장을 역임했다. 엔라이튼에서는 플랫폼사업 총괄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로서 IT 제품 기획과 사업 부문을 담당하며 에너지 플랫폼 ‘발전왕’이 국내 1위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관백 COO는 주요 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DX) 시점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서비스부터 사업까지 두루 맡아 이끌어본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초기 단계 서비스의 시장 적합도를 찾아 사업적 성과로 연결하는데 강점이 가지고 있다. 월간활성자(MAU) 600만명 이상의 뉴미디어 플랫폼의 전략 수립과 서비스와 콘텐츠 분석, 운영을 이끌었으며, AI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 플랫폼을 타겟별 맞춤 전략으로 성장시켰다.
북아이피스는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의 비즈니스적 확장을 위해 김관백 COO를 영입했다. 김관백 COO는 플랫폼 비즈니스 전체를 총괄하는 동시에 전사 조직문화 구축도 함께 담당한다. 이전 스타트업에서 고객 중심의 목표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를 사업적 성과와 연결해본 경험을 북아이피스에서도 뿌리내린다는 계획이다.
북아이피스 김관백 COO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북아이피스가 빠르고 기민한 실행을 통해 음원이나 영상물처럼 교재 저작권이 제대로 쓰이고 2차 저작물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 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는 “김관백 COO는 북아이피스의 외부 자문으로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조언을 제공해주다가 쏠북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시점에 합류하게 되었다”라며 “교육 콘텐츠 카테고리에서 북아이피스가 개척해온 합법적, 합리적 시장을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디지털 마켓으로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