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기프트 B2B SasS 플랫폼 기업 ‘마이아이비’, 빅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기업 대상으로 매칭기프트 프로그램을 구현 중인 스타트업 ‘마이아이비(MyIB)’가 빅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매칭기프트는 직원이 기부나 봉사 활동을 하면 기업이 일정 비율로 금액을 매칭해 기부 효과를 배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며, 마이아이비는 이를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부 앤 매치(Give & Match)’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그간 매칭기프트는 구글, MS, 애플 등 북미의 많은 기업이 실행하고 있는 ESG 혹은 HR 프로그램으로 이를 도입한 기업은 ESG 경영, 특히 사회공헌 측면에서 성과를 강화할 수 있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이 회사 주도로 제한적인 대상에만 기부 혜택을 전달했다면, 매칭기프트는 직원 개개인이 주도해서 기업과 함께 다양한 비영리단체를 도울 수 있다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직원은 회사에 대한 만족, 몰입, 소속감이 올라가는 효과를 경험하게 되고, 비영리단체는 직원의 기부에 기업의 기부가 더해져 공익적 활동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된다. 결국 매칭기프트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마이아이비는 글로벌 인사/조직 전문가인 박영희 대표가 국내에 매칭기프트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시작된 기업이다. 22년간 HR 분야에서 일했던 전문성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HR 조직을 이끌 때 직접 매칭기프트 제도를 연구하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마아이이비 창업에 이르게 되었다. 지난 5월 24일부터는 최소기능제품(MVP)을 출시하여 기업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현장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6월까지 예정된 테스트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인 후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업 고객에게 매칭기프트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아이비 박영희 대표는 “마이아이비는 ‘Make your Impact Bigger’의 단어 앞 자를 가져와 ‘MyIB’로 회사명을 지었으며, 여기에 저희의 지향점이 명확히 담겨 있다. 저희 서비스를 통해서 직원과 기업이 사회에 주는 선한 영향력을 더 커지게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아직은 한국 기업에게 매칭기프트가 낯선 프로그램이지만 ‘기부 앤 매치(Give & Match)’ 플랫폼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매칭기프트를 알게되고 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들에게 마아아이비의 매칭기프트 플랫폼은 매력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빅뱅엔젤스의 시드 투자를 통해서 한국에서 매칭기프트 플랫폼 시장의 가능성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려는 마이아이비의 비전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회사의 비전인 ‘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빅뱅엔젤스 김태현 파트너는 “마아아이비가 제안한 매칭기프트 플랫폼은 ESG 경영을 표방하는 한국 기업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라며 “박영희 대표를 비롯한 창업팀의 전문성과 경험으로 마이아이비가 한국의 매칭기프트 시장을 열고 선도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