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당근, 고피자, 마크앤컴퍼니, 카카오헬스케어
당근 ‘모임’ 오픈 1년 만에1500만 이용자 돌파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역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모임’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와 데이터를 31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정식 론칭한 모임은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오픈 3개월 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했다. 오픈 1년 만에 가입자 수와 모임 개설 수가 각각 20배, 12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당근 모임은 이용자 수 15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방문 횟수도 12억 7천만 회에 달했다.
당근 모임 가입자 중 절반은 2개 이상 여러 개의 모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번이라도 모임 일정에 참여한 사람 중 58%는 다른 모임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간 모임을 통한 긍정적인 활동 경험이 쌓이면서 가입과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당근이 모임을 정식 론칭한 이후, 출석 체크, 반복 일정 생성, 자주 모이는 장소 설정, 대규모 모임에서의 멀티 채팅방 등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모임 참가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그룹 앨범 기능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당근은 모임의 성장세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모임 카테고리 순위, 지역, 나이, 성별 분포 데이터 등 흥미로운 통계도 함께 공개했다.
인기 모임의 주제 카테고리는 운동(26%), 동네친구(19%), 자기계발(10%) 순으로 나타났다. 한강 런닝, 배드민턴 등 운동은 물론 맛집 투어, 보드게임 등 취미를 함께하거나 스터디 모임까지 다양한 주제로 연결되고 있다. 모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7%), 서울시(17%), 경상남도(6%) 순으로 집계됐다.
동네 커뮤니티 성격을 반영하듯 나이대와 성별은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는 30대(26%), 40대(25%), 50대(22%), 20대(19%) 순으로 많았고, 남성(52.7%)과 여성(47.3%) 비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동네’와 ‘관심사’라는 공통분모만으로 당근 모임 안에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당근은 모임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최대 5만원의 당근머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당근 모임 멤버들과 활동 인증샷을 찍어 동네생활 탭 상단에 위치한 ‘전국모임자랑’에 업로드하면 된다. 매주 15명을 추첨해 최대 5만원 상당의 당근머니를 제공하며, 7월 26일부터 8월 1일 주차를 시작으로 별도 종료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진겸 당근 그룹플랫폼팀장은 “모임 서비스가 오픈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동네 모임을 통해 이웃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며 커뮤니티 활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이웃 간 더욱 다채로운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근 모임은 동네생활 탭 상단의 ‘모임 둘러보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동, 자기계발, 아웃도어/여행, 가족/육아, 반려동물, 독서/인문학, 문화/예술, 음악/악기 등 주제별로 개설된 동네 모임은 물론 최근 새로 생긴 동네 모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생활 속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
고피자, 피자 프랜차이즈 최초 인천공항 입성…공항 특화 메뉴 판매 호조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가 인천국제공항 내 제2여객터미널에 ‘고피자 인천공항T2점’을 오픈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게 된 고피자는 인도 뱅갈루루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에 이어 이번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외 대표적인 국제공항 4곳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국제공항은 연평균 7,7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공항으로, 올해 상반기 국제선을 이용한 여행객은 3,404만 9,000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하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입점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금요일인 2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동 3층 235~243번 게이트 인근에 문을 연 ‘고피자 인천공항T2점’은 분주한 공항 방문객들의 특수성을 고려한 매장으로, 고피자만의 독자적인 푸드테크 기술력이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고븐’과 고피자 전용 파베이크 도우인 ‘크리스피 빠삭 도우’로 약 5분만에 고품질의 피자를 제공하며, 공항의 특성을 반영하여 촉박한 시간에도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형식의 메뉴인 하프 사이즈 피자 ‘핫앤고(HOT&GO)’ 메뉴도 추가로 선보였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세계 1위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이어 세계 5대 공항이자 대한민국 대표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고피자 매장을 오픈하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피자의 푸드테크 역량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은 만큼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피자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독자적인 푸드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인 ‘The Pizza Everywhere Company’를 실현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모색하며 기존 동종 업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해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GS25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글로벌 1,200호점을 돌파할 예정이다.
혁신의숲, 1만 개 스타트업 정보 제공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등록된 스타트업이 1만 개를 넘어섰다.
혁신의숲은 ‘스타트업 등록요청’ 기능을 통해 회원들이 직접 관심 있는 기업을 요청하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등록될 수 있게 한다. 이 기능을 통해, 2021년 9월 서비스 시작 당시 3천 개였던 등록 기업 수가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집된 스타트업 정보는 내부 검토 과정을 거친다.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고유 방문자 수, 소비자 거래액, 고용인원, 투자 유치 이력 등 스타트업의 핵심 성장 지표를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이 결과, 혁신의숲은 470만 개의 기업 데이터와 720만 건의 누적 기업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또한, 혁신의숲 회원들은 맞춤형 서비스인 ‘관심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평소 주목하는 스타트업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하고 성장하는 기업의 최신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마크앤컴퍼니의 홍경표 대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창업 열기가 지속되는 한, 혁신의숲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규 기업들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회원들의 기업 등록 요청을 환영하며, 더욱 발전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 회원 20만 명 돌파
카카오헬스케어의 카카오톡 채널 및 챗봇 기반 대학병원, 종합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 회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은 지난해 8월 이화여대 서울병원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목동병원, 서울성모병원,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도입됐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본인이 방문하는 ‘병원 채널’을 추가하고, 환자들이 챗봇과 대화를 통해 제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진료 예약 및 변경, 외래 접수, 순번 대기, 위치 안내, 전자문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병원 콜센터, 오프라인 접수처, 병원 별도 앱 등을 통해 처리하던 업무를 본인이 기존 사용중인 카카오톡에서 챗봇을 활용하여 진행할 수 있어 접근성 및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 7월 카카오헬스케어는 ‘케어챗’ 서비스에 ‘디지털 환자카드’ 기능을 탑재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처음 도입했다. ‘디지털 환자카드’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발급 가능하며, 비대면 QR 인증 기능 등을 활용해 환자 신분 확인, 병원 출입, 병원 키오스크 업무 처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동결제를 포함한 진료비 결제, 주차비 정산, 제증명 발급, 복약정보 등 외래 서비스와 입원 예약, 병상 배정, 보호자 출입 QR발급 등 입원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종합병원들의 ‘케어챗’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카카오헬스케어는 페이민트, 이지케어텍, 원스글로벌 등 20여개 분야별 의료IT 전문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케어챗’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프론트도어(Digital Front Door, 진료 외 병원 관련 서비스)인 ‘케어챗’에 조만간 생성형 AI를 추가 적용하여 국민들의 병원 접근성 및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대학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통해 대표적인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