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커머스 전문 기업 넥스트플레이어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매출이 300억 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해외수출과 신규 브랜드 성장의 ‘쌍끌이 효과’를 꼽았다.
넥스트플레이어의 2024년 상반기 실적은 2023년 상반기 매출 274억 원에서 299억 원으로 약 10% 상승했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의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14%, 28%, 17% 상승하며 상반기 전체 매출의 주된 성장을 이끌었다. 4월과 6월은 소폭 성장하거나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 상승세는 뚜렷하다.
넥스트플레이어의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는 해외 수출의 급성장이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들 시장에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하며, 넥스트플레이어의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일본 시장에서는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넥스트플레이어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자사 대표 브랜드인 헬스헬퍼와 줄리스초이스의 지속적인 성장은 이번 실적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헬스헬퍼는 꾸준한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줄리스초이스는 독창적인 이너뷰티 제품 라인업과 성공적인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층을 공략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더불어, 넥스트플레이어가 새롭게 론칭한 헬스&뷰티 종합 플랫폼 ‘럭키클로버’는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셀러가 제품 개발부터 제조, 유통까지 담당하는 ‘셀러 플러그인(Seller Plugin)’ 전략을 통해 플랫폼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2024년 상반기에만 누적 매출 15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럭키클로버는 미디어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향후 넥스트플레이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업계가 불황을 겪는 가운데, 넥스트플레이어는 오히려 성장을 기록하며 미디어 커머스의 역주행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넥스트플레이어의 제품과 플랫폼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온라인 쇼핑 트렌드와 맞물린 넥스트플레이어의 전략적 마케팅 덕분이다. 넥스트플레이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하며 불황 속에서 역주행을 보여줬다.
넥스트플레이어 관계자는 “넥스트플레이어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주요 계획 중 하나로는 헬스헬퍼와 줄리스초이스에 신규 셀럽 모델을 도입해 추가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라며, “또한, 헬스&뷰티 종합플랫폼 럭키클로버의 하반기 월간 최다 이용자와 구매 고객 수 증대, 4분기 월 매출 10억 원 돌파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넥스트플레이어는 하반기에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수출과 면세점 매출 증대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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