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인버터 솔루션 전문기업 솔라라이즈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기술 개발의 완성도, 사업화 실적,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루어졌으며, 최종평가는 2025년 3월에 진행됐다.

솔라라이즈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연료전지용 스마트 인버터, 수전해용 스마트 컨버터, 설비 연동형 RTU(원격 단말장치) 등 3종의 핵심 제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들은 포항공과대학교 기반의 실시간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업 기간 중 발생한 약 2억 6천만 원 규모의 매출이 개발된 제품들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익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술 개발의 결과가 실제 시장 진입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교원창업 기업인 솔라라이즈는 고속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ing) 기반 스트링 인버터, MLPE(모듈레벨 전력전자장치) 옵티마이저, RTU(원격 단말장치), 클라우드 기반 통합제어 플랫폼 등 차세대 분산형 전력변환 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진 대표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을 계기로, 솔라라이즈가 보유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건축(ZEB), 산업단지, 수소에너지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솔라라이즈는 이전에도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주요 발전사 및 민간 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실증과 상용화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