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AI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조, 한일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 론칭

일본에서 7.8억엔(약 7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AI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조(SAZO)가 국내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조는 길마로 대표가 이끄는 일본 소재 스타트업으로, 2024년 10월 일본에서 한국 상품 AI 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국내 서비스 론칭은 두 번째 시장 진출이다.

‘사줘’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본 상품 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쿠텐, 메루카리, 야후 재팬 플리 마켓과 제휴를 통해 해당 플랫폼의 상품을 사줘 페이지에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휴 플랫폼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일본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AI가 페이지를 분석해 구매를 대행한다. 환율, 관세, 배송비를 자동으로 계산해 최종 가격을 제시하며, 통관과 배송 과정도 자동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조는 서비스 론칭에 맞춰 한국 지사 설립을 완료했다. 일본 본사와 협업해 글로벌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할 개발팀을 구성했으며, 해외 상품 보관 및 국내 배송을 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는 향후 국내 유통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한일 양국 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길마로 대표는 “케이팝을 넘어 케이뷰티, 케이패션 등 한국 상품에 대한 국제적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역직구 플랫폼으로 사줘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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