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팀 본선 진출…’애니로드’ Eccentric팀 대상 수상 애니메이션 성지순례 서비스로 높은 평가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가 주관한 ‘2025 중구 청년디딤터 제3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난 30일 U-STAR Hall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9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서면심사를 거쳐 7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사업계획서 및 IR 피칭 역량 강화 멘토링을 각각 1회씩 지원받으며 발표 준비를 마쳤다.

본선 발표심사 결과 대상은 ‘Eccentric(심재곤)’팀이 차지했다. 수상 아이템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성지순례 어시스턴트 서비스 〈애니로드〉’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여행과 콘텐츠 소비 문화를 결합한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산업단지 중심의 작업복 대여 및 사후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안한 ‘세컨드클로젯(이유빈)’, 우수상은 ‘항로 기획 보조를 위한 AI 인식용 데이터셋’을 선보인 ‘스코프(양경빈)’, 장려상은 ‘개인 맞춤형 맛집 추천 서비스 FOODing’을 기획한 ‘FOODing(최원빈)’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월담클라이밍(심명보)’, ‘리-로컬(김에스더)’, ‘Road to Safety(이진우)’ 등 3개 팀이 입상했다. 각각 ‘빅데이터 기반 실내 클라이밍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도심 청년을 위한 농촌 빈집 업사이클링 북스테이’, ‘최단 안전 경로를 실시간 안내하는 바닥형 탈출 안내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청년디딤터 입주 선발 시 가산점을 받는다.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축사에서 “중구는 구도심의 중심인 성남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과 창업 분야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양질의 창업자와 활동가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며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발전이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격려했다.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창업문화 활성화와 청년 창업자의 발굴, 성장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는 매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청년들의 창업 의지 확산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