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양극화 해소가 기업 미션 …책농장 그리고 북텐트
몇해 전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해 언급되고 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 혁신기업들이 무엇을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식의 저변이 넓은편이 아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 교과서적으로 설명하자면 ‘사회적 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 기업의 중간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사회 공헌형, 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일자리 제공 및 사회서비스 제공의 혼합형, 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고용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기타형 사회적 기업 등이 있겠다.
이러한 사회적 의미를 가진 기업 중 아동의 독서심리유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소셜벤처 책농장(대표 김대규)이다. 책농장의 사회적 미션이자 기업 미션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하는 사회 만들기’다. 그리고 이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선보인 서비스가 북텐트(BOOK TENT)다.
책농장의 북텐트는 독서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3~7세 어린이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독서놀이 환경을 구현하여 아이들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며, 특히 패널형식의 구조로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공간을 쉽게 변형하여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완구이기도 하다.
북텐트의 기능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단순하지만 의미가 있다. 텐트 내 첫 번째 면은 스케치북이며 두 번째 면은 독서대다. 세 번째 면은 책을 꽂을 수 있는 책걸이 면이며, 네 번째 면은 스티커 놀이 면이며, 마지막 다섯 번째 면은 문 면이다.
아무리 제품에 의미가 좋아도 정작 사용하는 아이들이 불편해 해서는 의미가 없다. 북텐트는 비밀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선호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머물고 싶어하는 구석 심리에 착안하여 디자인 되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감성적 교감을 중요하게 제작되었으며, 재질 또한 친환경 특수 골판지로 제작되었기에 내구성이 강하며 안전하다.
2013년 3월 세상에 첫선을 보인 북텐트는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 HIT500 제품에 선정되었으며, 피츠버그 국제발명전 Toy&Game 부문 최고상인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2014에서 동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