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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 251억 원 시리즈 B 투자 유치… ‘피지컬 AI’ 기업 도약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가 총 25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뉴빌리티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인비저닝파트너스 등 주요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또한,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의 창업자 이윤재 전 회장이 참여한 아이씨에프(ICF)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 관계자 등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뉴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기존 자율주행 로봇 기업에서 현실 세계에서 AI를 구현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를 통해 축적한 도심 주행 데이터와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의 인지·판단·대응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뉴빌리티는 국내 최다 수준인 142개 서비스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주력 사업인 로봇 배달 서비스의 경우, 재주문율이 전년 대비 22% 상승한 80%를 기록하며 사업 모델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확보된 투자금은 도심형 물류 및 배달 로봇 서비스(RaaS) 커버리지 확대, 순찰 로봇의 북미·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진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과제에 투입된다. 특히 기존 이동형 로봇 기술을 넘어 인간 작업을 보조하는 휴머노이드 분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는 뉴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경험과 피지컬 AI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배달과 순찰 로봇에서 축적된 지능화 기술을 휴머노이드로 확장하여 물리적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일본, 사우디 등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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