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벤처, 축제 상권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세계 최초 도입
한양대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벤처 (주)코인비가 세계 최초로 축제상권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코인비는 한양대 경영대학 김일선 교수(InfraBasic 대표이사)와 한양대 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SNS와 비트코인 시스템을 결합해 자체적인 비트코인 생태계를 형성 해 나가고 있다.
9월 19일~9월 24일 진행된 한양대학교 축제에서 코인비는 한양대학교 전략학과인 파이낸스경영학과를 필두로 교내 여러 학과 및 동아리 주점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는 매우 간단하게 이루어졌다. 코인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코인톡’을 사용하여 판매자가 보여주는 QR코드를 구매자의 스마트폰으로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코인비 측에서는 행사장소에 비트코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비트코인을 사용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평소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축제 참가자들은 신기해하면서도 비트코인 결제의 간편함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파이낸스경영학과 학생회장 윤성준(24) 학생은 “그동안 학과 강의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앱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결제해보니 정말 신기하였다. 비트코인이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 될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파이낸스경영학과를 비롯한 여러 학과 및 동아리들은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비트코인은 각광받는 전자화폐로서 최근 영국 중앙은행에서 ‘금융산업 지형을 뒤바꿀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등 국제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코인비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통해 태동기인 한국 비트코인 시장을 개척 해 나가고 있다.
한양대 학생벤처 코인비는 2014년 7월 28일 국내 최초로 대학 내 비트코인 가맹점(뉴욕핫도그&커피 한양사이버대학점)을 유치한 바 있다.
코인비의 대표이사인 한양대 이우현(22, 대학생)씨는“비트코인이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안전하고 간편한 차세대 결제수단”이라며 “캠퍼스 내부를 넘어 비트코인 상권을 왕십리, 타 대학에 까지 넓혀 우리나라에 비트코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