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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5년 내 전문직 대체한다” 52.7%… 세무 분야 기대 높아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발표한 ‘AI 전문직역 플랫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 중 61%는 삼쩜삼, 로톡, 닥터나우 등 AI 전문직 플랫폼을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 내 AI가 전문직역을 대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과반(52.7%)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업무 성격에 따라 기대 수준은 달랐다. 세무·회계처럼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한 업무는 AI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문가를 능가한다고 평가한 반면, 의료나 심리 상담처럼 정서적 교류와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AI가 보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I 전문직 플랫폼 이용률과 별개로, 세무사·회계사·변호사 등 전문가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절반(344명)에 달했다. 이 중 63.4%가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만족 여부와 관계없이 ‘높은 비용’이 가장 큰 불만 요인이었다. 전문가 도움에 만족하지 못한 응답자들은 높은 비용 부담(57.1%), 투명성 및 신뢰 부족(34.1%), 전문가 역량(32.5%) 순으로 아쉬운 점을 꼽았다.

AI 세무 플랫폼을 전문가 이용 경험과 비교해 5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비용 절감(4.10점), 투명·객관성(4.04점), 편의·신속성(3.75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I 세무 플랫폼에 가장 기대하는 요소로는 빠른 처리 속도(36.1%), 저렴한 비용(28.6%), 실수 없는 계산 정확도(22.8%)가 꼽혔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한다. 톰슨로이터의 ‘2025 전문 서비스 분야의 생성형 AI 보고서’에 따르면, 세무조사(77%)와 세금 신고서 준비(63%) 등 세무 직역 핵심 업무에 이미 생성형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채이배 삼쩜삼 리서치랩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AI 전문직역 플랫폼이 가격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 후생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며 “전문직역과 결합된 AI의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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