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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벤처 서밋’ 상하이서 열린다…이 대통령 참석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이 열리는 ‘상하이 전람 중심’ (c)플래텀
1월 6~7일 이틀간 상하이 체류, 천지닝 당서기 만찬·서밋·청사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에서 한중 청년 창업가들과 만난다.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멈췄던 양국 벤처 교류가 재개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1월 4~7일) 중 1월 6일 베이징 일정을 마친 뒤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만찬,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순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을 함께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6일: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만찬

이 대통령은 상하이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천지닝(陈吉宁)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 한다. 위 실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상하이와 한국 간 지방정부 교류, 인적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관리 등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1월 7일 오전: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1월 7일 오전, 상하이전람중심(上海展览中心, Shanghai Exhibition Center)) 우의회당(友谊会堂)에서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Korea-China Venture Startup Summit)’이 열린다. 전날인 6일 저녁에는 한국벤처투자(KVIC) 주관으로 VC 만찬간담회가 사전행사로 열린다.

위 실장은 “콘텐츠·의료·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청년 창업가들과 교류하면서 벤처스타트업 분야를 한중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VIC와 중기부가 주관하는 서밋에는 한중 스타트업, 테크 대기업, 유니콘, VC, AC, LP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1부는 개회식과 ‘한중 스타트업과의 대화’로, 이 대통령이 양국 창업가들과 직접 교류한다. 2부는 대기업-스타트업 IR 및 비즈니스 매칭, 한중 투자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글로벌펀드 결성식, 아시아 투자동향 발표, 투자 성공사례 발표, 패널토의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 ‘상하이전람중심’은 어떤 곳?

서밋이 열리는 상하이전람중심은 70년 역사를 품은 건물이다. 1955년 중소(中蘇) 밀월기에 ‘중소우호대하(中苏友好大厦)’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 소련의 경제·문화 성과를 전시하기 위해 10개월 만에 완공한 러시아 고전주의 양식 건축물로, 탑 꼭대기의 붉은 오각별은 당시 상하이에서 가장 높았다.

1968년 중소 관계가 틀어지면서 ‘상하이전람관’으로 이름을 바꿨고, 1984년 현재 명칭이 됐다. 부지 9.3만㎡, 건축면적 8만㎡ 규모로, 남쪽은 전시 구역, 북쪽은 회의 구역이다. 서밋이 열리는 우의회당은 북쪽 회의 구역에 있다.

1월 7일 오후: 임시정부 청사 방문 — 마지막 공식 일정

방중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이다. 2026년은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이 되는 해다.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c)플래텀
“벤처 스타트업, 민생 협력의 핵심 의제”

위 실장은 이번 방중의 민생 분야 기대 성과로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 스타트업, 환경, 기후변화, 인적 교류, 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에서 윈윈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벤처 스타트업이 양국 실질 협력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은 셈이다.

그는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도 밝혀 한한령 해제 수순을 시사했다.

다시 열리는 문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한중 스타트업 교류는 사실상 멈췄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 이후 이노비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창업진흥원 등 중소·벤처 지원 기관들이 잇따라 중국 출장에 나서고 있다.

사드 이후 멈췄던 교류가 재개되지만, 과거 한한령으로 투자 손실을 본 사례가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과제로 남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내부 전경 (c)플래텀

플래텀 중국 연구소장 / 편견 없는 시각으로 중국의 정치·경제·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현지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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