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콘텐츠 중국 수출 상담회서 98억 원 수출 계약 성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한중 게임 비즈니스 상담회 ‘더 콘택 인 차이나(The CONTACK in China, 이하 콘택 차이나) 2015’를 통해 국내 10개 기업 총 870만 달러(한화 98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곽봉군)이 주관한 본 행사는 경기도 게임사 10개사와 중국의 퍼블리셔·투자사 72개사가 참가했으며, 투자 유치 발표회, 1:1 수출 상담회,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특히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는 중국 바이두·퍼펙트월드 등 주요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임원 등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경기도 기업들의 주요 성과로는,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과 ‘가구게임즈(대표 정환경)’가 각각 ‘5Wan’, ‘JJ World’와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이밖에 ‘당근(대표 박준석)’은 ‘쿵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캐주얼 게임으로 바이두 실무진과 게임 테스트 미팅을 가졌다.
중국 모바일 기업 ‘샤오미’는 게임·동영상·소셜 네트워크 부문 총책임자가 직접 찾아 경기도 개발사들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중국 참가사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비롯, ‘룽투게임즈’, ‘퍼펙트월드’, ‘히어로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콘텐츠 유통·투자사 72개가 참가했다. 국내는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 ‘가구게임즈(대표 정환경)’, ‘당근(대표 박준석)’, ‘비엘씨게임즈(대표 이준영)’, ‘투락(대표 연경흠)’, ‘큐랩(대표 오두일)’, ‘스튜디오 캔지(대표 김원태)’, ‘투위게임즈(대표 정승원)’, ‘찰라브로스(대표 양선우)’, ‘아스널게임즈(대표 하재현)’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더 콘택’은 국내 게임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기도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수출 지원 전문 브랜드다. 지난 9월 경기도 판교에서 중화권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에 이어, 이번 ‘콘택 차이나’는 국내 개발사와 중국 퍼블리셔가 다시 만나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 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연중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현재까지 약 120개사, 5,000만 달러(한화 564억 원 상당)가 넘는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중국 참가사 ‘퍼펙트월드’의 글로벌 담당자는 “콘택 차이나에 참가한 경기도 게임의 역량이 뛰어나 중국으로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구게임즈’의 박호성 팀장은 “중국 현지 담당자와 미팅으로 발빠른 비즈니스 대응에 큰 장점이 있었다”며 행사에 참가 소감을 밝혔다.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콘택 차이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이 희망하는 바이어를 초청해 마련한 맞춤형 수출 상담회”라며, “글로벌 시장 현황과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여 도내 콘텐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