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받고 2132만원 돌려줬다 … ‘수거왕’ 론칭 8개월의 기록
헌옷부터 가방, 신발, 후라이팬, 컴퓨터, 가구, 가전에 이르기까지. 가정 내 발생한 재활용 가능한 물건을 방문 수거하고 현금이나 자체 운용중인 포인트로 돌려주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수거왕’이 앱 다운로드 수 2만 돌파했다
수거왕은 의류, 비철, 컴퓨터 등 가정 내에서 발생한 재활용 자원의 방문 수거 예약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돕는 서비스로, 재활용 자원을 무게 등의 단위로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산해 예약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수거왕은 지난해 7월 런칭 당시 월 예약 수는 고작 18건이었다. 하지만 현재 수거왕의 월 예약 수는 861건(2016년 3월 기준)으로 해당 분야에서 자리잡는 중이다.
서비스 지역도 넓어졌다. 서울시 6개 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수거왕은 이제 서울시 전지역, 경기·충북 일부지역 등 총 53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 런칭이후 수거왕이 수거한 재활용품의 양은 8만 5288킬로그램으로 성인 남성 1천명의 무게보다 많다. 그동안 이용자에게 지급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천 132만 원이다.(1킬로그램당 헌옷 시세 250원 기준) 가장 많은 돈을 돌려 받은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서울시 송파구로 나타났다.
수거왕 박중현 대표는 “아직까지 가정에서 수거되는 품목 중 의류 비중이 크지만 향후 가정에서 배출되는 것은 모두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조사를 거쳐 폐차, 가전 등으로 취급품목을 늘릴 계획”이라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구와 가전을 버릴 때 편리하게 예약/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