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2019년 1분기 12.2조 매출…전년 대비 61% ↑
알리바바 그룹은 2018년 6월 30일로 마감된 2019년(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분기 매출은 809억2천만 위안(122억2900만 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 증가했다.
핵심 상거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 증가해 691억8800만 위안 (104억5600만 달러),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 증가해 46억9800만 위안 (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 % 증가해 59억7500만 위안 (9억300만 달러), 혁신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해 10억5900만 위안 (1억6000만 달러)를 올렸다.
알리바바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알리바바의 중국 소매 마켓플레이스 연간 실사용자 수는 5억7600만명으로 지난 2018년 3월 31일 마감 기준 12개월간의 수치 대비 2,400만 명이 더 증가했다. 특히 중국 소매 마켓플레이스에서 월간 모바일 사용자는 2018년 6월 기준, 6억3400만명에 달해 2018년 3월 대비 1,7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알리바바 핵심 상거래의 조정된 EBITA 이익률은 327억9700만 위안 (49억5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매출상승은 자동화된 여러 신유통 사업 부문 위주로의 매출 내역 변화,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한 차이냐오 네트워크, 2018년 5월 중순에 인수해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한 음식 배달 서비스 어러머에 활발한 투자 집행, 동남아시아 등 세계 여러 시장으로의 진출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지배지분순수익 86억8500만 위안 (13억1300만 달러), 순수익 76억5000만 위안 (11억5600만 달러)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에서는 41% 와 45% 감소했다. 지배지분순수익이 하락한 이유는 앤트파이낸셜이 111억8000만 위안에 달하는 임직원 보상금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보상금 영향이 없었으면 이번 분기 순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준이다.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장(Daniel Zhang)은 “알리바바 그룹은 고객 숫자가 크게 증가한 데다 알리바바 생태계 내 여러 사업 부문들의 성장에 힘입어 이번 분기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촉진하는 동시에 유통 파트너들이 소비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유통 전략을 통해 중국 유통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가고 있다”며 “알리바바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및 지역 별 현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핵심 상거래 이외의 새로운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사업 기회 및 혁신 분야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