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스타트업 비즈니스 동향] 우아한형제들, 메쉬코리아, 마이23헬스케어, 라이징팝스 등
배달의민족, 글자-이미지 결합한 새로운 서체 ‘한나체 프로’ 출시
국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이 새로운 형태의 한글 서체를 출시한다.
서체의 이름은 ‘한나체 Pro(이하 한나체 프로)’. 한나체 프로는 타이핑 과정에서 특정 음식 이름을 입력하면 순식간에 음식 그림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서체다. 예를 들어 ‘치킨’을 입력하면 닭다리 그림이, ‘피자’를 입력하면 피자조각 그림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한나체 프로’의 원리는 글자와 글자 사이에 숨어 있다. 한글에는 ‘칰’, ‘핒’처럼 조합은 되지만 실제로는 자주 쓰이지 않는 글자들이 존재하는데, 한나체 프로는 이런 글자들의 일부를 음식 이미지로 대체함으로써 독특한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012년 첫 번째 서체 ‘배달의민족 한나체’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주아체, ‘도현체’, ‘연성체’, ‘기랑해랑체’, ‘한나체 에어’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한나체 프로는 새로운 서체를 만들지 않고 기존 서체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 총괄 한명수 이사는 “한나체 프로는 음식 이름을 치면 음식 그림이 나온다는 점에서 ‘배고플 때 쓰면 더 배고파지는 글꼴’이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독특하고 재미있는 서체”라며 “이번 작업을 통해 유쾌한 한글 쓰기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나체 프로’를 포함한 배달의민족 서체 시리즈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메쉬코리아, 코레일-코레일네트웍스와 ‘도심 물류 활성화’ 위한 3자 MOU 체결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코레일(대표 오영식), 코레일네트웍스(대표 강귀섭)와 ‘도심 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철도 인프라 공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물류 서비스 개발 ▲도심물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배송망 구축 ▲사용자 편의성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의 홍보 마케팅 및 영업활동 등으로 새로운 도심 물류 사업을 전개하는 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국 산지의 신선식품을 당일배송 하는데 있어 KTX 특송 서비스와 메쉬코리아의 전국 이륜차 물류망인 ‘부릉’을 더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웍스와의 업무 협약은 단순히 도심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파트너사와 함께 도심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희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KTX특송과 도심물류 택배를 연계해 지역 특산물이나 당일특급 택배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철도 물류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로 말했다.
강귀섭 코레일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KTX특송과 도심택배 서비스가 연계해 신선물품이나 지역 특산물을 더욱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물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23헬스케어, 디엔에이링크와 업무 협약 체결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기업 ㈜마이23헬스케어(대표 함시원, 유연정)가 유전체기반 생명공학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대표 이종은)와 유전자 분석 서비스 공동 연구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사는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서비스 모듈을 공동 개발하고, 유전자 검사 결과 기반의 개인 맞춤 건강 솔루션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 사는 ㈜마이23헬스케어의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알파콘 서비스에 선보일 유전자 분석 서비스도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알파콘은 각 개인에게 알파에이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를 통해 얻어지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 알파콘 어플리케이션에서 차별화된 유전자 분석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알파콘은 지난 10월 25일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 알파콘(ALP)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에 상장했다.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전문 기업 중 하나로 지난 20여년간 바이오 및 유전자 분석 산업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전자 검사에 기반한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현지 시장에 맞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민간인 유해발굴 감식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마이23헬스케어 함시원 대표는 “유전자 분석 산업을 주도 하고 있는 ㈜디엔에이링크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런칭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알파콘 플랫폼을 통해 국내 유전자 분석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120세 알파에이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징팝스・로아인벤션랩, 업무협약 체결로 스타트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및 시드투자 전문기관인 로아인벤션랩이 스타트업 홍보 및 디자인 전문 기업인 라이징팝스(대표이사 김근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간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로아인벤션랩이 초기투자를 하거나, 대기업과 함께 공동육성한 스타트업팀들은 피치덱 작성-디자인-홍보-마케팅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실질적인 고객확보 및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징팝스는 스타트업 대상으로 각종 제안서 및 IR 피치덱 컨설팅-디자인, 대외 홍보/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전문기업이다. 로아인벤션랩은 자체 엔젤투자조합을 통한 직접투자 뿐만 아니라, KB국민카드, 웰컴금융그룹, 현대모비스, 신용보증기금 등의 대기업, 기관과 함께 시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어 후속투자 유치 및 사후관리 차원의 역량을 라이징팝스와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점점 더 데모데이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투자자에게 어필할 만한 스토리를 가진 투자자용 발표자료를 정교하게 디자인하고 이를 홍보, 마케팅의 수단으로까지 연결되게 끔 전략을 짜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라이징팝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11월에 열릴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4기 선발 스타트업팀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점차 수혜대상 스타트업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