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2017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2017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00개 유망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그동안 구글, 유튜브, 알리바바, 트위터 등이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알렉스 뷰(Alex Vieux) 레드헤링 회장으로부터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 기업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9월 ‘2017 레드헤링 아시아 100대 기업’ 선정과 동시에 ‘2017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 파이널리스트 참여 자격을 받아 지난 15일(수) 미국 파사데나에서 열린 레드헤링 글로벌 포럼에서 미국 투자자들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2017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100대 기업 중에는 미국 기업이 70개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6개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 3개, 한국·중국·홍콩·바레인·쿠웨이트 각 1개 기업이 포함됐다.
메쉬코리아는 공유경제의 개념을 물류업계에 도입해 기존 물류 기업에서는 제공하지 않았던 라스트 마일 기반의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 ‘부릉 TMS’를 활용해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IT 개발자로 물류 IT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고, 라스트 마일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부릉 TMS’ 이외에도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부릉 프라임’,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부릉 프레시’, 프리미엄 배달 책자 ‘부릉 컬렉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이번 ‘2017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업’ 선정으로 메쉬코리아의 공유경제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물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혁신적인 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